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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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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모렐렌바움 / 류이치 사카모토 : 카사 ; Morelenbaum 2 / Ryuichi Sakamoto : C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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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고정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의 신보
보사노바 음악의 대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에게 바치는, 보사노바 앨범
리오데자네이로에 있는 조빔의 집에서, 조빔이 사용하던 피아노로 연주 및 녹음 (“영적인 경험이었다. 마치 조빔의 영혼이 그의 피아노 건반을 통해 내게 들어온 것 같았다.”-사카모토)
조빔의 생전 마지막 10년간 ‘노바 반다’라는 그룹에서 보컬을 담당했었던 파울라 모렐렌바움. 류이치 사카모토는 그녀의 노래를 두고 ‘하늘이 내린 목소리’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첼리스트이자, 편곡 및 프로듀서로도 명성이 높을 뿐 아니라 ‘조빔 패밀리’라 칭할 수 있는 일군의 음악가 집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자키스 모렐렌바움의 참여
조빔의 아들 톰 조빔 등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이 세션맨으로 참여
그간 조빔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곡들을 위주로 트랙 구성
2002년 9월,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전세계 동시 발매. (일본과 브라질에서만 2001년도에 발매)
특별히, 이번 2002년 전세계 동시 발매반에는 조빔의 미발표 녹음과 카사의 도쿄 라이브 실황 가운데 한 곡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
브라질 음악을 널리 알린 공로로, 주일 브라질 대사관에서는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
현재 “카사” 앨범을 컨셉으로, 류이치 사카모토, 자키스 모렐렌바움, 파울라 모렐렌바움 등이 전세계 연주 여행 중..
아티스트 사이트 : http://www.ryuichi-sakam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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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러나 깊이 빠져들게 하는 음악.
듣다 보면 저절로 와인 한 잔이 생각나게 만드는 연주와 노래...
조명을 내리고,
한 곡 한 곡 트랙이 넘어가는 줄도 모르게 듣고 있다보니,
어느새 이상한 슬픔 같은 게 느껴지고
동시에 음악을 듣는다는 기쁨이 함께 느껴지는,
행복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더군요.
저릿한 기분...
요즘은 운전하면서도 매일 이 음반만 듣네요.
이런 저런 회의에 시달리다가도
어디 외근 나가며 차 속에서 이 음반을 틀어놓고 달리다 보면,
'비즈니스맨'으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감성적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슴이 싸-해지며서...
피아노의 터치는 세련되면서도 잘 다듬어져 있고,
첼로의 구슬픈 음색,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여성 보컬 '파울라'의 목소리...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그룹에서 10년간 보컬로 활약했다는 게 수긍이 가네요.
아주 결 고운 벨벳 천에 몸을 부비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알맞게 숙성한 포도주에 처음 혀끝을 대본 느낌이랄까...
라이센스인데도 원래 녹음 자체가 워낙 잘되어 있어 그런지,
느낌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11번 트랙이 젤 귀에 쏙 들어옵니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그렇겠죠.
처음엔 이 곡부터 듣고, 그 다음엔 그냥 아무데나 틀어놓고 들어보세요.
정말 음악 듣는 기분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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