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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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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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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 (2001)
출연(배우) 윌 스미스, 제이미 폭스, 존 보이트
감독 마이클 만
더 빙 : 영어
자 막 : 영어, 한국어
화면비율 : Anamorphic 2.40 : 1
오 디 오 : DD 5.1
이 영화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통산 61전 56승 37KO승이 빛나는 60년대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캐시어스 마르셀러스 클레이" 일명 "무하마드 알리"의 살아있는 인물에 대한 전기적인 영화,그의 권투 인생 중 가장 파란만장한 시기였던 1964년부터 1974년까지의 10년을 그린 영화입니다.
완벽한 시나리오와 자료조사시간 5년, 그리고 세계 3개국, 4개주, 6개 도시를 돌며 127개의 거대한 세트를 세우는등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만든 대작이기도 합니다.
라스트 모히칸,히트,인사이드등으로 유명한 감독인 "마이클 만"의 띄어난 연출력과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이자 자신의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이고자 엄청난 부담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소화를 시킨 "윌스미스"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입니다.
이 타이틀은 우리나라에서 "알리" 상영당시 28분(말콤 엑스가 알리와 이데올로기적 견해 차이로 갈등하는 대목과 말콤 엑스가 총격으로 피살된 뒤 알리가 한참 동안 우는 장면등등)을 삭제하여 크게 논란이 많았던 삭제장면 28분을 집어넣은 무삭제 영화타이틀이라는점에서 또하나의 의미가 있는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알리"는 록키같은 박진감 넘치는 권투영화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영웅적인 인물 서사적인 영화도 아니며 특별한 감동을 주는 영화는 아닙니다. 단지 이 영화는 한 인간의 "알리"의 신념에 대한 평범한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와 더 가깝다고 말씀을 드릴수있습니다.
바로 이러한점에서 이 영화가 조금 밋밋하다 또는 지루하다라고 느껴질수도있지만 평범한 인간으로서 그의 신념에 대한 의지를 관찰하는 입장에서 영웅서사적으로 그려진 여타 많은 영화보다는 객관적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주는데 이것또한 "마이클 만" 감독의 냉철한 의식과도 결부가 된듯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점이라면 바로 "윌 스미스"의 대 변신이라고 말씀을 드릴수있는데 흔히 "나쁜 녀석들","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맨인블랙"에서 보여주웠던 코믹스러운 연기자에서 "알리" 로써 진정한 배우로 태어난 그의 헌신적인 노력의 댓가를 보는것이야말로 이 영화의 최대 수확이라 말씀을 드릴수있습니다.
국내 "엔터원"에서 출시된 "알리"는 무삭제라는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타이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너무 성의없는 타이틀 초기 메뉴와 영화 예고편 달랑 하나밖에 없는 써플이 너무나도 아쉬운 타이틀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다행히 화질은 최신작이라 매우 깨끗한 화면과 CF적 화면을 보는듯한 인상적인 화면이 돋보이고 특히 영화 초반부부터 시작되는 "샘쿡"의 라이브 장면과 소니 리스튼을 7 회전 만에 때려 눕히고 22세 만에 세계 최고 챔피언으로 등극한 "알리"의 권투장면을 반복하면서 그려내고있는 첫 10여분동안의 씬은 매우 인상적이기도 하면서도 사운드적으로도 전체적으로 샘 쿡의 아름답고 절절한 선율이 극치를 이루기도 합니다.
"알리"영화에서 권투장면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샘 쿡"과 "말콤 X"등을 보시면 조금 의외로 생각하실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는 소울, 가스펠 음악을 전달함과 동시에 흑인 인권 투쟁에 대한 물적 지지 기반을 구축했던 검은 투사인 "샘쿡"과 흑인 인권 운동가의 중심 인물인 "말콤 X" 그리고 22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 쳄피언으로 등극한 "알리"등 이 세명의 인물들이 바로 백인과 흑인사회에서 갈등의 심화가 가장 높았던 1950년대 흑인사회의 떠오르는 별이자 중요한 인물이라는점에서 이해를 하시면 되고 전체적으로 복잡했던 혼돈의 시대에서 개인적인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꿋꿋하게 대처를 해낸 알리의 내면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마치며
최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써플이 아예없다는 아쉬운점을 떨쳐버린다면 수준급이상의 화질과 사운드로서 어느정도 보상을 받을수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알리의 61전 56승 37KO승이라는 놀라운 권투실력 즉 그의 겉모습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위해서 권투를 택했던 한 인간의 내면적인 모습을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다는점에서 아 타이를이 지니고있는 매력은 충분하다고 말씀드릴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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