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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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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나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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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mains of the Day: Special Edition (1993)
출연(배우) 안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 크리스토퍼 리브, 제임스 폭스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
더 빙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루투칼어
자 막 :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루투칼어, 타이어
화면비율 : 2.35:1 Anamorphic
오 디 오 : DD 5.1, DD 2.0
이 영화의 감독인 "제임스 아이보리"는 문학작품의 영화화를 즐겨하는 감독으로서 이 작품 역시 "카쯔오 이시구로"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내용적으로 작품성 높은 영화입니다.
특히 1993 LA비평가협회 최우수 남우상과 1994 런던비평가협회 최우수 남우상을 받을정도로 "안소니 홉킨스"는 쇠락해가는 집안과 함께 하면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늙은 집사역"을 훌륭하게 표현하는등 훌륭한 내면적 연기를 보여줍고있습니다.
또한 "엠마 톰슨"의 연기 역시 이를 뒷받침 해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쇠락해가는 집안과 함께 하면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늙은 집사인 "스티븐스(안소니 홉킨스 역)"는 인생의 황혼에서야 비로소 깨달은 젊은날의 사랑과 성벽처럼 꿋꿋이 살아온 삶에 대한 회한을 통해 젋었을때 아깝게 놓쳐버린 "켄튼(엠마 톰슨역)"을 찾아 여행을 떠나면서 안개처럼 깔리는 잿빛 추억들을 회상하며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남아있는 나날에 대한 희망을 찾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이영화에서는 한 영국인 집사의 투철한 프로의식에서 시작하여 두 주연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전통과 절도있는 예절, 품위의 정신이 영국의 역사까지도 느끼기에 충분한 품격높은 영화이며 작품성 높은 영화라고 할수있습니다.
얼마전에 감상했었던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귀족들을 꼬집은 시대극을 나타낸 영화라고 하면 마틴 스코시즈의 "순수의 시대"가 생각이 난다면 "남아있는 나날"은 영국 귀족들이 고귀하게 여기던 가치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짚어낸 영화라고 말 할수있습니다.
가볍게 보기에는 조금 무리인 영화이지만 이 작품을 진지하게 보신다면 두 배우들의 명연기로서 아카데미상에 근접할정도의 수준 높은 작품성과 인생의 회환등 많은것을 보고 생각할수있도록 하는 진지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화질은 비교적 깨끗한편으로서 영국 고성의 아름다운 배경과 풍부한 색감등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영상 미학이 빛나는 장면들로 가득차 있을정도로 만족하실만한 퀄러티를 자랑합니다.
사운드적인면에서는 드라마적인 소재의 영화라서 그리 특별한 사운드적 요소는 지니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집중할수있도록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비교적 무거우면서도 어두운 배경의 표현을 음향으로서 잘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써플면에서는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프로듀서 이스마일 머천트, 엠마 톰슨의 육성해설과 삭제장면,극장용 예고편,HBO에 방영된 프로모션용 다큐멘터리,대부분의 제작진 인터뷰가 포함된 3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원작 소설가와 제작진이 당시 역사적인 상황과 영화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하는 15분 분량의 영상물,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프로듀서 이스마일 머천트, 앤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 크리스토퍼 리브, 휴 그랜트의 필모그래피 등 대체적으로 잘 만들여져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어 자막 및 영어자막도 지원되지않아서 솔직히 이 써플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것은 조금 무리일정도라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마치며
이 영화는 안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 두 배우들의 명연기와 제임스 아이보리감독의 문학적 영상미가 함께 이루어져 만든 진지하면서도 세련되고 슬픈 로맨틱한 영화로서 이런류의 작품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권해드리고 싶을정도로 작품성 높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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