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빌 에반스 트리오, Portrait in jazz  번호 : 488 | ID : Audio | 글쓴이 : 김창재 | 조회 : 2222 | 추천 : 92 39,000 원   빌 에반스 트리오 / 재즈의 초상 ; Bill Evans Trio / Portrait in jazz - - 팝이나 락, 가요, 클래식, 재즈, 국악, 헤비메탈, 트로트 등등 사람들마다 모두 개개인의 음악적인 취향이 다르겠지만, 클래식과 더불어 재즈는 참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또한 지난 과거의 명반들이 꾸준히 리마스터링 되어 시장에 꾸준히 출시가 되고 있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순간 순간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뛰어 넘어 그들만이 가지는 영속성과, 오래들어도 피곤하지 않는, 늘 새롭게 다가오는 그런 느낌, 또한 배우고 깊이 파고 들면 들수록 재미가 있으며 참신함이 느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빌 에반스는 당대를 풍미 했던 재즈 피아니스트로, 스탄 겟츠, 아트 페퍼등 그 당시 그리 많지 않은 백인 재즈 아티스트들중 한명으로 재즈를 들으려는 사람이라면 음반 구입 리스트에 반드시 이름을 올려 야할 명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1958년 마일즈 데이비스 밴드(마일즈 데이비스는 정말 미스테리한 뛰어난 실력의 트럼펫 주자이다. 연주도 연주러니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안목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당대를 풍미 했던 많은 재즈리스트들은 그와 한번쯤은 손잡거나 밴드에 참여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재즈에 있어서는 거의 신적인 존재라 아니 할 수 없다.)에 9개월 정도 몸담았다가 1959년 겨울에 발표한 이 Portrait in Jazz 앨범은 스코트 라파로 라는 전대미문의 베이시스트와 폴 모티안이라는 드러머와 함께 만든 앨범으로, 이 앨범 이전에 몇몇 레코딩이 있었지만, 이 Portrait in Jazz 는 그의 출세작이자 더불어 열이면 열, 모든 재즈 평론가들이 손 꼽는 불멸의 명연주로 이루어진, 재즈를 논할때에 있어서는 필청의 음반이라 아니할 수 없다. 오늘 소개하는 이 XRCD 앨범 이전에 CD로 리마스터링 된 앨범도 소장하고 있어서 음질적으로도 재미있는 비교를 할 수 있었는데, 그 차이는 XRCD의 1회 KO 승이라 할만큼 비교 자체가 불가할 정도의 고음질이었다. 전곡에 걸쳐 펼쳐지는 스코트 라파로의 뛰어난 베이스 연주는 가히 환상적이며, 잘 정제된 느낌을 전해주는 폴 모티안의 드러밍, 지극히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의 빌의 피아노는 단연 돋보인다. 특히 고엽(Autumn Leaves)에서는 하나의 몸으로 세가지 악기를 연주하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어느곳 하나 흠잡을데 없는 뛰어난 조화는 가히 압권이다.      [감상기]아더왕의 검   [감상기]나의 왼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