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483 | ID : Audio | 글쓴이 : 김창재 | 조회 : 6672 | 추천 : 204
39,000 원
하이페츠 / 멘델스존-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 Heifetz / Mendelssohn Concerto in E minor-Prokofiev Concerto no.2 in g minor
-
-
최고 수준의 음질이라 칭송 받는 JVC의 XRCD 음반으로 재 탄생된, 역사상 가장 뛰어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일컫는 야샤 하이페츠의 명연주가 돋보이는 음반입니다..
생생한 바이올린의 선율과 더불어 악기 하나하나까지 손에 잡힐듯한 고음질이 인상적입니다..
일반 CDP 에서 재생이가능한, 1992년 개발된 이래 발전을 거듭하며 그 뛰어난 고음질로 인정받고 있는 JVC 가 리마스터링한 이시대의 명반입니다..
여기에 수록된 멜델스존의 바이올린 현주곡이나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등은 굳이 클래식에 박식한 매니아가 아닐지라도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 봄직한, 결코 낯설지 않은, 거의 대표적인 바이올린 협주곡들이다.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이 곡들은 꾸준하게 연주되고, 녹음 되며, 발매가 되어 왔고, 정경화의 바이올린과 샤를 뒤뚜아가 지휘한 몬트리올 교향악단와의 협연등 많은 연주들이 있지만, 야샤 하이페츠(Jascha Heifetz)의 바이올린과 샤를 뮌슈(Charles Munch)가 지휘하는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Boston Symphony Orchestra)와의 1959 협연 녹음을 가장 뛰어난 곡해석력과 연주력이라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정도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음반이 아닌가 싶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XRCD 가 전해주는 야샤 하이페츠의 바이올린 연주력과 고음질의 묘미는 한껏 잘 살아 나는데, 특히 정교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고음역쪽의 뻗침과 이전 녹음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었던 우수한 저음의 표현력은 가히 혀를 내두를 수 밖에는 없을듯 싶다. 물론 가끔 인위적으로 손을 가한듯한 부분이 없지 않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1959년대의 녹음이라는 점을 감안 한다면 이는 옥의 티라 할만큼 지극히 미미한 부분이 아니가 싶다. 1악장중 야샤 하이페츠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자체의 미묘한 현과 통의 울림과 음색은 그가 어떤 바이올린을 사용하는지 전문가라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에서는 팀파니가 일반 녹음에서는 도저히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두드림이 분명하며 울림이 정확하게 다가온다.
SACD부터 DVD-Audio 에 이르기까지 CD의 뒤를 이을 고음질, 다채널 수록이 가능한 차세대 포맷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지만, 녹음과정부터 제작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어려움과 아직 원활하지 않은 인프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CD는 앞으로도 적어도 20년 이상을 장수하는 쉽게 단명하기 힘든 매체임은 분명한듯 싶다. 비록 일반 CD에 비해 몇배에 이르는 비싼 가격이지만 이런 명반을 고음질의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JVC가 92년 개발한 이래 꾸준하게 발전을 거듭해온 고음질의 대명사인 XRCD로 리마스터링 되어 출시가 되었다는 것은 사뭇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고 추천하고픈 명반이 아닌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