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alypse Now Redux (2001)
배우 마틴 쉰, 말론 브란도, 로버트 듀발, 데니스 호퍼, 해리슨 포드, 로렌스 피쉬번, 프레드릭 포레스트, 알버트 홈, 샘 버틈스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더 빙 : 영어
자 막 : 영어, 한국어
화면비율 : Widescreen
오 디 오 : DD 5.1
이영화인 "지옥의 묵시록-리덕스(2001)"은 1979년 "지옥의 묵시록"에서 생략되고 삭제되였던 장면을 6개월간의 디지털 편집과 사운드 믹싱을 통하여 49분이라는 장면추가와 재편집으로 완전 디지탈로 새롭게 태어난 영화입니다.
감독은 "프란시스코 포드 코폴라"감독으로서 영국런던의 한호텔의 TV에서 우연히 자신이 만든 지옥의 묵시록이 방영되는것을 보면서 다시 만들것을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1979년 극장판과는 달리 삭제된 장면을 추가함으로서 가뜩이나 어려운 내용의 영화를 어느정도 이해를 도우면서 "지옥의 묵시록"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다시 선사하는 계기가 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에 새롭게 DVD시장에 띄어든 "스타맥스"에서 제작한 타이틀로서 코드 1번과 품질이 차이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거의 비슷한 퀄러티를 보이고 있어 만족하였으며 코드1번과 상영시간이 202분으로 삭제장면은 없으며 굳이 코드1번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이하게도 제작사인 스타멕스에서 코드1번은 1 DISC로 출시된 방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코드1번에 없는 써플을 조금 추가함으로서 2 DISC로 출시되였습니다.
하지만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2 DISC로 출시될 필요는 거의 없는 타이틀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먼저 타이틀은 북클립형식으로 되여있으며 구성은 2 DISC로 제작 되여있으며 디스크 1은 영화 본편과 나머지 디스크 2는 써플로 구성되여있습니다.
타이틀을 구입하기전에 솔직히 대부시리즈타이틀을 보신분이라면 잘 아실정도로 완성도면에서 조금은 실망을 많이 하셨을것이라고 보입니다.
이작품역시 1979년에 만들어졌다는것을 감안하여도 디지털 편집을 하였다고는 하나 그 퀄러티가 떨어지면 어떡하나 많은 걱정을 개인적으로 하였지만 영화 본편을 보면서부터는 그 걱정을 하지않아도 될정도로 높은 수준의 퀄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화질면에서도 대부시리즈보다는 당연히 수준높은 화질을 자랑하며 전체적으로 비교적 안정되고 차분한 색감을 보입니다.
짧게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를 설명드리자면
전쟁을 지긋지긋하게 회의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즐기는 남자주인공인 "윌라드 대위(마틴 쉰)"에게 전설적인 군이이자 캄보디아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이룬 "커츠 대령(말론 블란도)"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그를 영화는 커츠대령을 신적인 존재로 지켜세웁니다.
윌라드 대위에게 커츠대령의 육성을 녹음한 테이프를 틀어주는 장면에서 "달팽이가 면도칼위로 기어나가는것을....."하는 대사로 초반부터 이 인물이 어떤 사람일까할정도로 매우 신비스러운 존재로 만들어 나갑니다.
또한 3시간 20분이라는 긴시간동안에 커츠대령은 영화 종반부에 겨우 나타나며 어둠과 빛을 적당이 이용한 화면으로 더더욱 신비스러움을 부가시키는데 역시 대부에서 열연한 "말론 브란도"의 엄청난 카리스마가 이작품에서도 그대로 살아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커츠대령을 만나기까지 "여정"을 보여주면서 윌라드대령이 중간중간 여러사람을 만나고 일어나는 사건을 긴시간동안에 보여 주면서 전쟁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영화는 비록 전쟁영화이지만 전쟁이라기보다는 베트남 전의 참혹함을 보여줌으로써 휴머니즘을 강조하기 보다는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안에서 인간성이란 얼마나 무너지기 쉬운 것인가를 잔인하게 폭로하는 형식의 영화입니다."
그중에서도 "킬고어 대령(로버트 듀발)"의 전쟁에 대한 광기어린 장면역시 잘 표현되고있는데 전쟁중에서 "파도타기 서핑"을 하기위해 수 많은 헬기를 이끌고 바그너의 오페라 "Die Walkuere" 3막 서곡이 흐르는 가운데 베트남인 마을을 습격하는 장면은 언제 다시봐도 정말 쇼킹하면서도 기억이 될만한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 마지막 윌라드 대위와 커츠대령과의 심오한 철학적인 대사와 커츠대령을 따르는 마을부족민들이 종교의식을 하면서 소를 칼로 내리치는장면과 윌라드대위가 커츠대령을 칼로 내리치는 장면이 서로 교차하면서 참으로 심오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 장면 또한 "전쟁"과 "광기","인간성"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보는 관객들로 던지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몇년전인가 비디오로 "지옥의 묵시록"을 본적이 있는데 보다가 잠이 들었을정도로 너무 내용이 어렵고 뭔가 이해할수없는 철학적(?)이다... 라고 생각들정도로 난해한 영화라고 기억이 남은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전에 삭제된 4가지장면(서핑 보드를 훔치는 윌라드 일행,플레이걸들과의 재회,프랑스 농장 가족들과의 만남,커츠 대령과 윌라드의 대화)을 추가함으로서 스토리 전개상 그짝을 찾는듯한 기분으로 어려운 영화이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듯하여 완결판이라는 말이 맞을정도입니다.
사운드면에서도 역시 놀라운 화질복원과 함께 가장 돋보이는 부분으로서 영화 초반부터 시작되는 헬기 프로펠러소리는 아주 실감나도록 많이 들으실수가 있으며 특히 킬 고어대령이 이끄는 헬기부대가 베트공마을을 공격하기위해서 심리전의 일환으로 헬기에서 음악을 틀어내는 바그너의 오페라음악과 함께 터져나오는 기관총소리,폭발소리,어지럽게 전후좌우로 흩어지는 헬기의 프로펠러소리등이 멋진 장관을 일워냅니다.
또한 윌라드 대령이 위문공연에서 만났던 플레이걸을 만나는 장면에서 쉴새없이 내리는 폭우가 내리는데 정말 실감이 나도록 시원한 빗소리를 잘 표현해주는등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할정도의 수준높은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그리고 초반과 엔딩 부분에 사용된 도어즈의 "The End"를 빼놓고서는 안될정도로 지옥의 묵시록이라는 영화때문에 월남전의 주제가처럼 유명해진 노래이기도 하죠...
전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 발로 사이공에 다시 걸어 들어온 윌라드대령이 술과 마리화나로 괴로워하는장면에서 "The END"가 흘러나오는데 이 노래의 가사내용처럼 이 영화를 잘 설명하기도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써플면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주로 텍스트위주로 구성이 되여있어서 디렉토리는 많지만 정작 볼만한 써플은 몇개가 되지 않을정도입니다.
마치며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가 DVD로 출시되였다는점만 해도 솔직히 반가운 일이며 또한 삭제되였다가 추가된 장면을 영화를 보면서 찾아보는점도 매우 재미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요새 DVD로 출시된 진주만같은 현대적인 영화에서 보여주는 뭔가 허전한 소위 "가짜 전쟁신"보다는 "진짜 전쟁신"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잘 표현해주는 실감나는 영화가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타이틀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