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화양연화  번호 : 413 | ID : doosee | 글쓴이 : 김기석 | 조회 : 3781 | 추천 : 140 18,300 원   화양연화 2000년 깐느영화제에서 양조위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 In The Mood For Love (2000) 출연(배우) 양조위, 장만옥, 라이 챈, 레베카 팬 감독 왕가위 더 빙 : 중국어 자 막 : 영어, 한국어 화면비율 : 레터박스 2.35:1 오 디 오 : DD 5.1 개인적으로 이작품을 보면서 이때까지 구입한 타이틀중에서 보면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한 타이틀이라고 기억이 됩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이런식으로 출시가 되였다니 정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화질과 사운드 모두 충실하게 코드1번으로 다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다음"에서 출시된 작품으로서 노력(?)의 여지는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영화가 주는감동에 비해 전체적으로 질이 떨어진다는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물론 이영화인 "화양연화"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이유도 있겠지만요... 아직 코드1번으로는 출시가 안되였으며 코드2번 프랑스에서는 출시가 되였으나 PAL방식이라 컴퓨터에서나 볼수있기때문에 개인적으로 홍콩에서 출시한 타이틀의 질도 국내에서 제작한 타이틀과 별차이가 없다는 정보때문에 어쩔수없이 선택한 타이틀로서 한편으로는 솔직히 화양연화를 "한글"로 감상했다는데 대해 고맙게 봤다고도 할수도 있습니다.(너무나 보고싶었던 영화이기 때문에...) 이영화는 "왕가위"감독의 2000년 작품으로서 원래는 1996년 제작할려고하던 "북경지하"라는 영화의 완성판이라고 할수있습니다.(당시 중국정부의 이의제기로인하여 제작되지못하고 결국 수정을 하여 완성시킨 영화가 바로 "화양연화"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우리들에게는 정말 익숙한 "양조위"와 "장만옥"이 남녀주인공으로 나와 양가위감독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영화로서 예술적인 경지까지 이른 영화라고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일단 케이스는 사진에서와같이 박스로 되여있으며 이것을 꺼내면 4단의 접지케이스로 구성이 되여있습니다. 다음측에서도 나름대로 노력을 했을지모르지만 완성도측면에서는 다소 조잡한 디자인으로 실망을 가져다주는것은 사실입니다. 먼저 화질면에서는 오리지날 소스탓인지는모르지만(프랑스판도 좋지못하다는 평이 있기때문에) 2000년작이라는 사실을 무색해버릴정도로 깨끗하지 못하며 다소 불안정해보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감상하기에는 아쉽지만 그다지 못볼정도는 아니니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사운드면에서도 이영화가 갖고있는 예술적인 영상과 함께 이에 못지않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이영화를 더더욱 훌륭하게 만드는데 일조하지만 이 타이틀에서는 저역이 너무 강하게 나오는편이라 대사와 음악부문에서 귀가 아플정도로여서 다소 리시버 설정을 변경하거나 우퍼 볼륨을 낯추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그래서인지몰라도 개인적으로 5.1체널보다는 2채널로 보는것이 훨씬더 자연스러운 감상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써플부문에서는 영화예고편과 텍스트위주의 배우,감독소개등으로만 되여있어 역시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모든 안타까운점을 알면서도 구입하게된 이유는 바로 이영화인 "화양연화"를 보고싶은 욕망과 "한글"로 볼수있다는점때문에 구입을 하게되였으며 "화양연화"가 시작이되면 이러한 화질과 사운드에 신경이 에민하게 쓰였던 마음이 깨끗하게 없어질정도로 영화에 푹 빠져 버리게되는데... 이제부터는 영화적 측면에서의 "화양연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영화인 "화양연화"의 간단한 줄거리는 60년대의 홍콩의 복잡한 시장터같은 아파트에 같은날 우연히 두부부가 이사를 오는데 바로 두남녀주인공인 한집의 남자는 모완(양조위)이며 이웃집 여자는 리첸(장만옥)입니다. -이영화에서는 모완과 리첼을 보여줄뿐이지 영화가 끝날때까지 모완의 아내나 리첸의 남편의 모습은 절대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어느날 모완과 리첼은 자신들의 아내와 남편이 바로 불륜관계였다는것을 알게되고 그들은 모완과 리첸을 버리고 일본으로 떠나고 맙니다. 결국 홀로 남게된 모완과 리첸은 서로 사랑하는마음은 있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고 바라만 보는 안타까운 사랑을 하며 결국에는 이루지못한 사랑으로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관객들로하여금 영화만 바라만 볼수밖에없는 아쉬움을 많이 남기는 작품입니다. 특히 1960년대의 홍콩의 모습을 잘 재현했을정도로 이국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건물을 화면에 잘 담아냈으며 또한 복고풍의 의상역시 잘그려내고있는데 장만옥의 단정하면서도 아름다운 차이나 칼라의 꽃무늬 의상은 그녀의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왕가위감독의 슬로우모션적인 화면과 반복적인 화면기법으로서 두남녀주인공의 서로 사랑하면서도 말을 못하는 심정을 잘 그려내고있는데 오로지 이영화에서는 두남녀주인공을 위한 영화인것처럼 그들만 따라다니며 절제,침묵의 영상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또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으로서 또한번의 감동을 주는데..... 영화 초반 버림받은 장만옥이 양은 도시락통을 들고 국수를 사러가는장면에서 슬로우모션과 함께 아주 서글픈 첼로음악이 그녀의 마음을 대변해주며 또한 장만옥이 등장할때마다 반복되여서 자주 나와 그녀의 마음을 소리로서 날 나태내주고있습니다.(그리고 이장면과 연결되여있는장면인... 양조위가 홀로 그 국수집에서 만두로 허기를 채우는 궁상맞는 장면에서도 이장면과 함께 이영화의 전체적인 모습을 였보수있는 장면으로서 아주 인상적인 화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글픈 음악에 이어 1950년대의 팝의제왕인 "냇 킹 콜"이 스페인어로 부르는노래이죠... 소외된 연인들의 상처를 만져주는 노래인 "Quizaz, quizaz, quizaz"가 흐르면서 두남녀주인공의 상처입은 마음을 직접 달래주듯이 화면에 흐르는데 기가막힐정도로 음악선택의 백미를 보입니다. 또한 중반부인가요 모안이 아내의생일축하노래를 신청한 노래인"화양연화"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면서 벽하나를 사이에두고 모완과 리첸을 왔다갔다하면서 그들의 심정을 표현해주는 장면에서도 잊혀지지않는 명장면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흐르는 "화양연화"를 극장에서 놓친분이라면 선택의 폭이 적지만 국산인 "화양연화"로 그맘을 달래고 코드1번으로 리마스터링되여서 출시되기를 바라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생각이 되며 특히 결혼을 한 기혼인들에게는 이영화가 보여주는 남달른 내용이 더 다가올듯 싶습니다.      [감상기] 에스카폴로네 극장판 DTS 한정BOX RC-2   음악과 사랑과 비극이 흐르는 영화 ''캐논 인버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