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들을 때에는.. 어렵겠다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그리고 다른 연주반을 찾아보니 몇장 있긴 했지만... 많지는 않습디다.
확실히 유명 레퍼토리는 아니었던 것이지요.
이런 유명 레퍼토리가 아닌 음악을 처음 들을 때에 저만의 방법이 있어요.
더구나 한 악장이 10분여가 넘는 클래식일 경우에는 이 방법이 귀에 익히는 데는 특효죠.~ ^^
그래서, 듣고 싶은 음악이니 맘 먹고 하루 종일.. 이 음반과 하이페츠의 음악을 같이 엄청 들었답니다.
음질에서는 역시 단연 우세입니다.
그렇다고 연주가 확 떨어지지도 않네요.
처음에는 역시 하이페츠의 음반이 귀에 쏙~~~
하이페츠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이겠죠.
그렇지만... 이 신진 연주자들의 음반도 좋았습니다.
울림이 좋은 건 말할 것도 없죠. 요즘 녹음된 음반이니까요.
클래식은 이런 것에 묘미가 있지 싶습니다.
같은 레퍼토리를 여러 연주자들로 들어볼 수 있다는 묘미!!!

그러면서 나름 나 자신의 지명도가 생기기도 하고 말입니다.
바흐를 들을 때에는 굴드를 듣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 음반은 딸아이와 함께 들었답니다.
딸아이가 3악장의 재현부가 정말 맘에 들더라고 하네요.
드문 음반 같이 들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