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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패망을 부른 진혼교향곡
 번호 : 3047 | ID : mygod | 글쓴이 : 권상수 | 조회 : 4792 | 추천 : 182
캔자스 시티 심포니 / 브리튼의 오케스트라 명곡집 ; Kansas City Symphony / Britten`s Orchestra (HDCD)
19,800 원
  캔자스 시티 심포니 / 브리튼의 오케스트라 명곡집 ; Kansas City Symphony / Britten`s Orchestra (HDCD)
  • 20세기 영국 최고의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오케스트라 명곡 모음!
  •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피터 그라임스 등 그를 대표하는 작품이 HDCD로 수록되어 있다.
  • 그의 음악은 선율적이고 음향적인 부분이 많이 섞여 있다. 12음기법적인 양식도 사용했지만 조성은 버리지 않았다.
  • 그레미상을 수상한 마이클 스턴이 지휘하는 캔자스 시티 심포니는 힘이 넘치는 오케스트라와 때로는 시적인 감성으로 전원으로 이끄는 듯 하다.
  • 항상 훌륭한 레코딩을 들려주는 레퍼런스 레코딩은 디테일이 풍부하며 색채는 금빛 찬란하며 볼륨을 높여도 항상 일정하다.
  • 음악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클래식 “데모”용으로도 아주 훌륭한 음반이다.
  • 특히 <진혼교향곡> 첫 부분에서 파워플한 팀파니의 울림은 마치 대격동을 일으키는 듯 하다.
  • Great Music and Great Sound!
  •  
     


    일본은 1940년 초에 일본국 설립 2,600년(BC660)을 기념하여 자국의 작곡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여러 작곡가들에게도 작곡을 의뢰했다.
    그에 응한 작곡가가 R.슈트라우스이다.
    현재 그 작품은 거의 연주되지 않는다고 한다.
    (TV 뉴스에서 연주 기록 필름이 발견되어 방송 되었던 같기도 함)

    브리튼도 작품을 위촉받았는데 그 당시 그의 나이 26세였다.
    그는 처음에 어느 나라인지 모르고 작품 의뢰를 받았고
    작곡을 하기로 수락한 후에 일본이라는 것을 알았다.

    브리튼은 평화주의자이고 반전주의자였으며
    2차대전을 의식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 해 절반을 미국에서 생활하던 브리튼은 전쟁을 반대하는 그의 생각을
    작품에 표현하기 위해서 제목을 진혼 교향곡이라고 붙였고
    죽은 자를 위한 로마 가톨릭 미사에서 3개의 악장을 채택했다.
    작품의 제목과 각 악장의 타이틀은 일본에 전달 되었고
    처음에는 허락했지만 작품이 완성되자 거부했다.
    일본 외교부는 영국 카운터파트에게 공식적인 비난 성명서을 발표하면서
    기독교 전례의 사용은 "모욕적"이라고 항의했다.

    그래서 결국 이 작품은 1941년 3월 31일 존 바비롤리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로 초연되었고 일본에 대한 언급은 없어졌으며 간단히 "부모님을 기억하며"라고 썼다.
    그해 말에 그 당시 악의 축 동매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대항하여
    영국과 미국에서 "Plea for Peace"라는 콘서트로서 초연되었다.

    각 악장은 다음과 같은 제목과 부제가 있다.
    1. Lacrymosa - a slow, marching lament
    2. Dies irae - a form of Dance of Death
    3. Requiem aeternam - the final resolution

    일본의 패망를 부르는 브리튼의 의도 같기도 하며
    그 당시에 희생된 소중한 생명을 미리 위로하는 듯 하다.
    특히 첫 곡의 강렬한 팀파니로 시작되는 부분이 인상적인데
    너무나 큰 슬픔에 모든 것을 던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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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주

      이 음반에 이런 히스토리가 있다니~~~
    음반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겠네요~~일본이란 나라는 참......대~단하네요..

    김오준

      일본노ㅁ들은 참 이상해...
    이 작품 첫 곡 좋아요
    행진곡풍으로 비장한 슬픔을 담고 있지요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도 좋고
    피터 그람임스의 마지막곡도 ^폭풍^이 느껴집니다.

      역시 필립 헤레베헤 입니다.
      요고 괜잖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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