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936 | ID : piano | 글쓴이 : 김재규 | 조회 : 4508 | 추천 : 348
19,800 원
토니 오버워터 / 업 클로우즈 ; Tony Overwater / Up 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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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페티포드의 음악적 후계자 토니 오버워터의 솔로 앨범 [Up Close].
어쿠스틱 베이스가 리더를 담당하고 Yuri Honing과 Marrten Ornstrein의 색소폰과 클라리넷이 뒤를 받쳐주는 독특한 구성의 앨범.
특히 베이스 솔로만으로 연주되는 명곡 “When I Fall in Love”, 많은 재즈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만 전해지던 아름다운 발라드 “Over the Rainbow”, 얼터너티브 록의 여왕 알라니스 모리셋의 “Ironic”을 아름답게 파괴(?)해버린 재즈 발라드 버전 등은 이 앨범의 가치를 드높여주는 백미이다.
새로운 고음질 마이너 레이블의 신화..터틀 레코드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화인에 감상기가 많이 올라오는 군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체 무슨 음반을 구입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경우가 그렇거든요 최근에 터틀레코드사의 음반을 듣고 있는데요 토니 오버워터의 업 클로우즈 앨범을 몇번 듣고 나서 감상기를 적습니다 앨토색소폰은 어딘지 모르게 테너색소폰과는 달리 나의 나이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듣지 않던 음악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본인의 나이는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저 20대에 머물고 싶은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정신의 나이는 사실 20대에 머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핌에서 나온 샘플러에 Antiphone Blues 앨범에 나오는 곡이 들어있었습니다 구입하려고 하고 있는데 아직은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 곡은 성당에서 파이프 오르간의 반주로 연주된 곡 같았는데 그때부터 색소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토니 오버워터의 업 클로우즈에 나오는 음악은 몇가지 제 귀에 익은 곡들이어서 그런지 낮설지 않고 또한 베이스의 연주도 아주 좋게 들립니다 색소폰 소리가 아주 깊고 그윽하게 들립니다 넓은 공감감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젠 느리게 살고 싶은 나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내 나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내 나이에 맞지 않는 노땅들이나 들을 것이란 색소폰 소리가 이젠 마음에 편안하게 자리잡습니다 그런데 재즈류의 음악은 클래식과는 달리 몇번 귀에 익으면 너무 많이 들어본 음악처럼 느껴지던군요 그래서 몇번 듣고 나면 다시 다른 음반을 찾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그런대로 오랫동안 들어도 쉽게 싫증이 나지 않던데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터틀 레코드의 음반은 일반CD녹음도 아주 음질이 좋습니다 SACD와 별차이가 없습니다 요즘 녹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생각됩니다 터틀레코드의 업 클로즈는 음반케이스가 특이합니다 일반CD의 2~3배 정도의 두께입니다 고급스럽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저만 좋게 생각하는 것인지~~) 몰론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지만 뭔가 획일적인 케이스와는 차별성이 마음에 듭니다 그런 케이스로 된 앨범을 몇장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5~6년 동안 거의 구입하지 않던 음반을 최근에 자주 구입하게 되어 감상기를 올립니다 특히 감상기가 없는 음반을 위주로 적습니다 혹시 제 감상기를 보고 구입하시는 분들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개개인 모두 성향이 다를 수 있지만 처음에 들을 때 괜찮은 음반은 몇번 들어보면 싫증이 날수도 있는데 그래도 구입하였으니 싫어도 몇번 더 들어보자 하고 들어면 들어볼수록 더 느낌이 좋아지는 앨범이 있습니다 그런 앨범이 가장 마지막까지 옆에 남아 있게 됩니다 음질과 가격적으로 볼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음반이라고 생각됩니다 즐거운 음악생활을 기원합니다
이성근
참으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 역시 누군가 주위에서 어떤 음반(음악)이 좋으냐고 물어오면, 장르를 떠나 처음엔 어렵거나 새로워도, 들으면 들을수록 질리지 않는 음악이 가장 좋은것 아닌가라고 말하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