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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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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소 예페스 베스트콜렉션 / 리쿠에르도(2 For 1) ; Narciso Yepes / Recuerdo(2 For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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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줄 기타의 명인, 나르시소 예페스! 그가 남긴 세상의 모든 울림…
Best of Yepes - RECUERDO
예페스 타계 10주년을 맞이해서 발매되는 그가 남긴 연주인생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컬렉션.
1947년 20세 약관의 나이로 데뷔했을 당시의 공연 레퍼토리였던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을 비롯 최초로 수록된
소르와 텔레만의 녹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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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세고비아의 별이 서서히 지고 있을 무렵, 예페스는 줄리엄 브림(1933년생)과 존 윌리엄스(1941년생)와 더불어 20세기 정상급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인정을 받았다." -요르그 예반스키
열 줄 클래식 기타의 달인 나르시소 예페스! 얼핏 들으면 좀 유약하게 들리기도 하는 그의 연주는, 다섯 손가락과 열 줄 속에서 무궁한 표현력으로 그 열정과 힘을 뿜어낸다. 품안의 작은 오케스트라라 불리는 열 줄 기타로 연주하지 못할 곡이 있겠는가? 예페스에겐 없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소름끼치는 테크닉과 눈앞을 흐리게 하는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그의 연주를 듣노라면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 같다. 어린 날 들었던 그의 연주를 이렇게 편하게 거의 다 들을 수 있다는 건 우리 시대의 축복이 아닐까! 격정적인 아랑훼즈 협주곡에서부터 영화 금지된 장난에 사용된 로망스를 들으며 지난 날의 추억에 묻혀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음질은 (요즘 하도 음질 좋은 음반들이 많아서) 충분한 만족을 주지 못하지만 타계한 이 거장의 완벽한 연주를 CD 2장에 담아 들을 수 있다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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