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들의 기대속에 발표된 파인 뮤직의 간판주자 꽈드로 누에보의 2006년 신작. 다양한 팝과 재즈의 고전들을 경쾌하며 서정적인 탱고의 형식으로 선보인 본 작은 최근 독일 및 일본 재즈 시장에서 커다란 판매고를 올리며 이들의 앨범중 최고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이 뛰어나지만 이중 다리다와 알랭들롱의 노래로 유명한 샹송의 고전 ‘Paroles, Paroles’를 비롯하여 더스티 스프링 필드의 버전을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The Windmills Of Your Mind’ 그리고 탱고만의 애절함이 인상적인 ‘Gloomy Sunday’ 등은 반드시 필청을 권한다.
특히 네명의 뮤지션이 선사하는 각 악기간의 뚜렷한 해상도와 입체적인 음장감이 돋보이는 본 작품은 오디오 파일용으로 손색이 없는 높은 퀄리티를 선사한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촘촘한 밀도를 자랑하면서도 결코 듣는 이를 질식시키는 현란하기만한 테크닉으로 그들의 내공을 발산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여백마저도 그림의 일부로 활용하고 빈틈을 주면서 공격에 활용하는 고수마냥 자연스럽게 'Paroles, Paroles' 같은 샹송의 고전과 'Gloomy Sunday'같은 영화음악을 콰드로 누에보의 곡처럼 엮어버린다. -박경 / 음악 칼럼니스트-
콰드로 누에보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얻은 강&뮤직 샘플러에 소개된 이들의 연주
탱고 비터 스위트와 파롤레 파롤레를 듣고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탱고의 리듬과 서정성을 조화롭게 잘 살려주더라고요.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 곡들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앨범의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며, 모든 연주가 참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와 어딘가 비슷한 핑크 마티니의 앨범에서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신 분들에겐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11번 트랙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볼레로 리듬에 탱고를 접목한 연주가 참으로 신선하게 들렸습니다.
이 앨범은 속지 해설과 사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플에 좋은 점수를 주었지요.
하지만 앞에서 지적했듯이 이 앨범 역시 CD케이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렇게 만드는 게 유행인가요? 앨범을 거꾸로 들면 시디만 쏙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꺼낼 때마다 지문도 묻고요! ㅠㅠ.. 음반 제작사들, 공부하세요!!!^^
아무튼 저녁상을 물리는 한이 있어도 계속 듣고 싶은 음반이니, 점심을 든든히 먹어 두세요!
와우~
Quadro Nuevo [Mocca Flor] 이 앨범듣고 반했었는데 또 다른 신보가 나왔군요 빨리 배송되서 들어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