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OPHONE AWARDS 2005, EDITOR'S CHOICE
CD OF THE WEEK (The Sunday Times)
RECORD(S) OF THE YEAR 2004 (The Sunday Times)
CLASSICAL BRIT AWARD 2005 - Critics' Choice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집은 꽤 많이 출시가 되었고, 꽤 많은 음반들이 지금까지 명연주, 명음반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많은 라흐마니노프의 음반들이 있고, 많은 감동들을 받아왔습니다.
최근에 나온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세트 중 가장 많은 칭찬을 받고, 가장 사랑을 받는 음반을 꼽으라면, 단연 이 음반이 될 것 같습니다.
하이페이온의 ‘살인적인’ 음반 가격 때문에 솔직히 저도 추천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이고, 저 또한 꽤 많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가지고 있는데, 만만치 않은 비용을 내고 또 이 음반을 사야 되나 꽤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충분히 만족한다.’입니다.
위에 나열한 상을 제외한다고 해도, 이 음반은 많은 매력이 있습니다.
최고의 협연 지휘자로 꼽히는 앤드류 리튼의 오케스트라 다루는 솜씨도 훌룡하고, 관객들의 반응 또한 ‘역시 선진국이군!’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훌룡합니다.
(의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들어보면 스튜디오 녹음인지, 라이브 녹음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입니다. 마지막 악장에서 관객들의 박수 소리를 듣고 나서야 라이브이구나! 라고 생각 할 정도입니다. 물론 이것은 3주간의 여러번의 공연중에서 선별했다고 하니, 그중에서 최상의 것만 뽑아을 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연주자의 지명도가 약(?)해서 인지, 많은 분들이 이 음반을 모르시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 또한 이 연주자를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정말 주목됩니다.
요즘은 기존의 팬(PAN)피자가 아닌, 씬(THIN)피자가 인기라고 합니다.
(전 양식을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별로 맛의 차이를 못 느끼겠지만)
씬피자의 기름기 없는 담백함이 요즘 사람들에게 인기라고 하더군요.
이 음반이 꼭 그렇습니다.
기름기를 쫙 뺀, 정말 ‘명징’한 소리입니다.
약간 템포가 빠른 편에 속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자신이 내야할 소리는 정확히 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리의 울림이 조금 적은 것 같아서 이 점은 조금 불만입니다.
특이한 점은 ‘classicstoday’(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사이트입니다. 가끔 리뷰 참고하시길...http://www.classicstoday.com)에서 일반 CD는 10/10 만점을 받았는데, SACD는 10/7 점을 받았습니다. (연주는 10점, 음질은 7점)
SACD의 스테레오 음질은 좋으나, 멀티채널 음질은 불만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전 그 정도를 구분할 귀는 아니므로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적인 면이 부담스러우면 만원정도(?)가 저렴한 일반 CD로 구입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커플링된 파가니니 광시곡도 정말로 훌룡한 연주이고요.
이곡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페이온의 가격은 솔직히 조금 비싼편이지만, 음반 대부분이 70여분은 기본으로 넘습니다. 음반하나에 충분히 충실한 곡들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라흐마니노프 음반이지만, 이 음반으로 시작을 하셔도, 이 음반으로 레퍼런스 음반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훌룡한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피아노 협주곡 전곡음반에 한정해서...
개별 곡의 레퍼런스 음반은 워낙 좋은 음반들이 많아, 위 음반의 모든 곡이 레퍼런스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음반 (전집에 한정 - 개별 음반은 워낙 많아서)
1) Rachmaninov, Stokowski & Ormandy, Philadelphia O. (RCA or NAXOS)
- 열악한 음질만 어느 정도 참으실 수 있으시다면...
2) Ashkenazy, Haitink, Concertgebouw Orchestra of Amsterdam (Decca)
3) Ashkenazy, Previn, London Symphony Orchesra (Decca)
- 두 전집 모두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프레빈과의 협연을 조금 더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하이팅크와의 협연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추천 전집인 Kocsis, Edo de Waart, San Francisco Symphony (Philips)는 개인적으로 실망을 많이 해서, 개인적으론 추천하기가...
개인적으로 꼭 구매하고픈 전집 1순위
Earl Wild, Jascha Horenstein,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Chand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