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각종 식사등이 함께 진행되는 행사장등에서 주로 흘러 나오는....
편안하며, 분위기가 약간 경쾌하면서도 조용한 현악, 실내악 4중주쯤을 모아 놓은 컴필 음반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행사장, 내지는 각종 연회장에서 본 행사 시작전 연주되는 음악의 분위기 맘에 들었었나 봅니다.
음,....주로 '숭어' 같은 분위기의 곡들이죠.
그런행사는 싫어하는데.....^^;;

한 십여년전쯤 '리셉션..어쩌고 ' 하는 음반이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는 음반의 성격을 설명하며 모음반사에 적을 두고 계시는분께 추천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분이 " 그렇다면 바로 이 음반~!" 이라시며 추천해 주시더군요.

나중에 집에서 들어보니 제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추천을 해주셨더군요. ㅡㅡ;;


하지만,.....뭐...

월급장이 생활, 만 16년...

퇴근후 정말 평온한 기분을 가져본적이 별로 없었던 하루하루...
음반 아웃 케이스에 붙어 있는 스티커의 문구가 제 마음을 대변하는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뉴에이지 계열의 음반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상하게,.... 뭔가 구입하면 덤으로 제공받는 음반이고, 잘 안듣게되는 음반이라는 선입견이 있는것 같습니다.^^;;


익숙하고 편안한 연주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냥 걸어놓고 왔다갔다하며, 혹은 그냥 드러누워 눈감고 있거나 잡지나 책을 읽으며 편하게 흘려듣기 좋은 음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음악에 힘써 집중하며 음의 한올한올을 듣고자 하는 음악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4비트 96khz로 리마스터링되엇다고 하는데, 각 트랙별로 음질면에서 편차는 약간 있는편 입니다.

그래서 음질에서 8점을 줫습니다만, 대부분 9점 이상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틀어놓고 아무생각없이 TV 광고나 드라마 ost등으로 익숙한 곡들을 듣기에 좋은,....
집에 한두장쯤 가지고 있으면 좋을 음반인듯 합니다.

자주 듣건 안듣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