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667 | ID : ssimdol | 글쓴이 : 김태식 | 조회 : 2978 | 추천 : 157
15,900 원
어린이를 위한 노래와 자장가 ; Lucia Popp / Die Schonsten Deutschen Kinder-Und Wiegenl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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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쳄발로, 기악앙상블의 경쾌하고 때론 느긋한 반주에 "밤의 영황"으로 명성을 날렸던 루치아 폽의 빼어난 노래가 천진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이 앨범은 독일 각지방의 민담이나 설화에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인 곡들로 가득하며 우리 귀에 익숙한 "나비야 나비야"는 꿈결에서도 들릴 것 같은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우리나라에도 있고 많이 들어본 곡이지요.
"솔솔부는 봄바람, 쌓인눈 녹이고 잔디밭에 새싹이 파릇파릇나고요, 시냇물은 졸졸졸~"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라 오너라, 파랑나비 흰나비 ~ "
아이들과 같이 들어도 좋은 음반입니다. 애들한테 어렵지 않은 정서적으로 좋은 곡 같고요. 처음에는 어린이 자장가쯤으로 알고 구입했는데, 의외로 좋습니다. 상쾌한 목소리라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뭐랄까 상큼/깔끔 깨끗한 목소리, 콧소리 흥얼거리게 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워져 있읍니다.
어쩌면 조수미와 같은 분위기일지도 모르겠읍니다만, 조수미보다는 루치아 폽의 덜 소프라노(?)적인 목소리로 시원-깔끔합니다. 곁들인 반주도 흥미롭고요. 전체적으로 음반 기획은 모자라지 않게 되어 있읍니다.
눈이 녹아서 맑은 시냈물로 흘러내리는 분위기와 맑은 공기와도 같은 이 음반을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구입하셔서 들어 보십시요. 실망하지는 않을 음반이라 생각됩니다.
이신일
태식님,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매우 좋은 음반을 구입하셨네요.^^ Lucia Popp! 정말 노래 잘 하는 소프라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