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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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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두다멜 / 베토벤 - 교향곡 5번 & 7번 ; Gustavo Dudamel / BEETHOVEN - SYMPHONY NOS.5 & 7 (라이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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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흥분시킨 신형 엔진의 등장! 지휘계의 신성, 구스타보 두다멜의 베토벤 교향곡 5번, 7번
전 세계 언론과 최고의 마에스트로들이극찬한 두다멜의 데뷔 앨범,
이 앨범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클래식 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 사이먼 래틀,
지난 몇 년간 들은 베토벤 교향곡 7번 중 최고의 연주 - 다니엘 바렌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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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V에서 뉴스를 보다가 베네수엘라의 젊은 지휘자와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동영상이 있네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55&article_id=0000082138§ion_id=103&menu_id=103
경제, 부동산도 그렇지만, 교육도 양극화되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번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하는 시스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등,중등,고등 12년동안 음악수업을 들어도 제대로 연주하는 악기 하나 없는 저를 보면 참 서럽거든요. 꼭 클래식 악기가 아니더라도 악기 하나는 '즐겁게' 연주할 수 있는, 또 친구들과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도 좋겠지요. 시험보려고 급하게 유명 교향곡의 주제부만 듣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음악교육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시 음반으로 들어가서.. 유명한 도이치 그라마폰에서 신인 지휘자에게, 그것도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라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에게, 유명 연주단체와 지휘자들이나 연주하는 레파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5,7번으로 음반을 내게 해준 이유는 뭐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들어본 느낌은 젊은 연주자, 지휘자인만큼 패기와 다이내믹이 넘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칠거나 투박하지 않습니다. 하나로 짜여진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활발하면서도 세련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베를린 필 같은 노련한 연주단체의 너무도 여유롭고 농밀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신선합니다. 이런 느낌은 다소 얌전한 듯이 기본기에 충실한 듯한 5번보다 템포의 흐름이 유연하게 변하는 7번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테마의 5번보다 오히려 7번이 더 귀에 잘 들어옵니다.
베네수엘라에 대해 아는 바는 나라 이름 정도밖에 없지만, 이런 연주단체와 지휘자를 키워내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생소한 지휘자와 연주자에 도전해서 성공했네요. 앞으로 젊은 연주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란 생각을 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