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구만 열씸히 타다가 우연한 계기에 오디오 시스템을 싹 바꾸게 되었습니다.
하여 음악 좀 들어 볼까 해서 fine AV를 들려서 여러 회원님들의 음반평을 3박 4일간
좌악 읽어 보구 몇장의 CD를 선택했는데 그중 한 음반이 바로 요 앨범입니다.
밋밋한 재즈기타나, 울림많은 클래식기타 소리만 듣다가 그 찰랑찰랑한 통기타의 음율을 들으니 옛날 까까머리시절 친구가 거만 떨면 뽐내면 튕기던 통기타의 아련한 추억이 살아나더군요

통기타로 연주하는 독주는 여간해서는 만나기 쉽지 않죠, 보통 재즈기타 아니면 클래식기타 가 주를 이루니 말입니다.
이번 루카 콜롬보의 앨범은 독보적이라고 할까요? 제딴에는요^^
비틀즈의 음악을 괴란죌셔라는 분이 클래식 기타로 연주한 것(DG)이 있는데 역쉬 비틀즈는 통기타여야만 그 맛이 살아남을 느꼈습니다.
다 제역할이 있듯, 클래식기타의 영역이 있고 재즈기타의 영역이 또 다르고 통기타 역시 다름을 알겠더군요
잡설이 길었네요
중고등학교때 통기타 한번 쯤 잡아보신 분들은 반드시 일청을 권합니다.
녹음도 참 잘되었고, 기타 연주 솜씨가 정말 훌륭합니다.
아무리 녹음 잘되고 연주 잘해도 연주곡이 삐딱하면 꽝인데, 이 루카 콜롬보의 음반은 이것 마저도 딱 맞추어서 누가 들어도 70점은 먹구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제 개봉해서 듣구나서 느낀것은, 얼마나 좋으면 시간내서 머리 굴려 가며 글을 올릴까 해는데, 제가 그 꼴입니다.
함 일청을 강력히 권합니다.
아울러 시간내서 이와 같이 좋은 음반을 권해주신 "루가 콜롬보" 감상기를 올려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