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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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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수웨이젼즈 / 싱 더 비틀즈 ; The Persuasions / Sing The Beat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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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즈투맨, 테이크 식스 등의 그룹에 영향을 주었다는 4일조 아카펠라그룹 퍼수웨이젼즈의 2001년 새앨범.
1961년에 결성되어 8000여회가 넘는 공연과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한 베테랑으로 '아카펠라의 왕'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스티비 우너더, 비비킹, 조니 미첼 등 협연하지 않은 아티스트가 없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퍼수웨이젼즈가 결성 50주년을 기념하여 'OH, DARLING', 'COME TOGETHER", 'YESTERDAY" 등 비틀즈의 힛트곡을 부른다. |
U2의 노래를 아카펠라로 리메이크한 지난 번 음반에 고무되어 이 음반을 구입하고 보니, 이 음반이 먼저 녹음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우리나라에선 종종 있지요.^^
영국의 킹즈 싱어즈나 네덜란드의 더 젠츠도 비틀즈 곡들을 불렀는데, 그들과 어떻게 다를까 기대하며 들어보았습니다.
CD 전면에, 비틀즈에 열광하는 군중들의 사진을 넣고 자신들은 후면으로 물러났듯이, 퍼수웨이젼이 부르는 비틀즈가 아니라 비틀즈가 아카펠라로 불렀으면 바로 이랬을 것이다고 웅변하듯이, 퍼수웨이젼은 굉장히 비틀즈다운 노래를 들려줍니다. 오브라디 오브라다만 해도 킹즈 싱어즈는 너무 곱고 따뜻하게만 부르는데(젠츠는 더 점잖을 빼고), 퍼수웨이젼은 아주 흥겹고 비틀즈의 독특한 리듬을 살려서 부릅니다. 다른 곡들도 그렇고요. 물론 태생부터가 다른 그룹이어서 그렇겠지만, 비틀즈도 박수쳐줄 만한 노래는 퍼수웨이젼의 노래였습니다. 훌륭한 음질, 멋진 노래가 조화를 이룬 재미있는 음반입니다. 비틀즈나 아카펠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