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578 | ID : richard | 글쓴이 : 박의순 | 조회 : 2957 | 추천 : 167
23,700 원
Ravid Goldschmidt / ll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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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은 스페인 카타루니아 지방의 음악적 스타일을 들려주는 노래와 ‘항’연주 그리고 이올리스 모음곡이 ‘항’으로 연주된다.
‘항’(Hang)은 솥뚜껑 두개를 마주보게 덮은 모양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목장갑 같은 것을 손에 끼고 두드려서 내는 일종의 타악기이다. 그러나 그 소리는 독특해서 두꺼운 하프 소리처럼 울리며 다양한 음정을 낼 수 있다.
Ravid Goldschmidt는 이스라엘 키부츠 출신의 연주자로 브라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그럼 세트를 연주했었지만 이스라엘 축제 때 ‘항’연주를 처음 듣고 그 악기에 매료되어 ‘항’연주에 매진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만의 ‘항’연주를 발전시킨 아티스트로 내관적이고 인상주의적인 독특한 사운드를 연주한다.
독특한 보컬의 Silvia Perez Cruz는 카탈루니아에서 음악을 시작했는데 그 이후 색소폰, 피아노, 보컬 등을 배웠다. 그녀는 플라맹코, 재즈, 타악기, 보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각종 페스티벌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컬로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고 있다. 이 음반에서는 카탈루니아 스타일의 노래를 들려주는데 아프리카 스타일, 재즈 보컬 등이 가미되어 있다.
이런 종류를 좋아하지 않으시는지 감상기가 없네요. 해서 서투른 제가 올려봅니다.
m.a 레코딩의 MA on SA 라는 샘플러의
SACD파트 첫곡이 이앨범의 첫 곡이기도 합니다.
Cruz라는 여가수의 노래도 기본반주를 해 주는 항(Hang)과 잘 어울려 좋지만......
HANG ......의 반주/독주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55분을 넘게 다양한 소리를 뿜어냅니다.
소개글에는 솥뚜껑을 붙인 것 같다고 했지만 저는 길가다 가끔 보이는 중국식 호떡이라는 바람호떡이 떠올랐습니다.
한가지의 악기로 이렇게 다양한 타음을 낸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 영역대, 특히 중고역대에 음의 잔향을 끌고 다니며 터지는 타음이 흥겨우면서도 편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먼곳의 불꽃놀이를 보는듯 한....
단조롭게 느끼실 분들도 있을 정도로 듣고 있다 보면 잠도 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
빅뱅과도 같은 커다란 폭죽이 바로 위에서 터집니다.
잔향이 많은 독주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서투른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명주
무슨 항아리 엎어 놓은 거 같은 악기에 목장갑 두개가 턱 놓여 있어서 전혀 악기 같지 않습니다.
어떤 음색을 지닌 악기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박의순
예전에 큰 톱을 튕기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런소리도 납니다.
아마 얇은 철판?을 포개 놓은 것 같은데
연주자가 몸에 밀착시키는 정도에 따라
중, 저음의 소리도 내는듯 합니다.
Sampler에 녹음 당시의 사진을 보고서
아~!!! 이래서 이런 공간감이 나왔구나 했습니다.
무슨 교회나 성당에서 녹음한것 같아요....^^
어느분이 말씀하신 로켓트 마이크도 거기에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