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림바의 음색은 부드럽고 풍만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사실 마림바에 대한 음반은 많지 않고 또 대중적인 면이 적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음반은 아닙니다. 사실 예전에 SACD로도 몇장 발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재수입이 되고는 있습니다.

이 음반은 클래식 유명곡을 마림바로 편곡 연주하였습니다.

자일러폰의 음색은 경쾌하면서 끊어지는 느낌을 가졌다면, 마림바의 음색은 풍만하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독주악기로는 자일러폰보다는 마림바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속지에 보면 마림바의 대한 유래와 녹음기술이나 사용 케이블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마림바 음색의 본질을 잘 나타내는 음반인 듯 합니다.
바흐의 평균율을 연주한 것을 들을 때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마림바 연주반에 대한 제 선입견을 무참히 깨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용하면서 차분한 연주이고, 그런 악기이기 때문에 볼륨을 조금은 크게 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내 듣고 있는데,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더 좋게 느껴집니다. ^^;;;
색다른 악기에 대한 향수가 생길 때 이 음반이 한 몫 단단히 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슬이 떨어질 듯한 마림바의 음색은 우리 딸의 정서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요즘 우리 딸이 빠져 있는 악기는 나팔(^^;;; 트럼펫)이지만... 윈턴 마살리스의 음반을 듣더니 나팔을 사 달라고 하더라구요. 소리가 좋다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제법 많이 온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