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처음 접했을 때 감동이 넘쳐서 복사한 CD가 닳도록 들었던 음반입니다.
'골드문트 시연용 음반이고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오디오파일용 명반'이라는 것 외엔 아무것도 모르고 복사본을 껴안다시피 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서야 국내에 들어온 것인지요.
당시에 이 시리즈 음반을 접하고 부터는 컴필레이션 음반의 구매표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파인의 구매베스트에 올라있는 『여성 보컬 오디오파일(Female Audiophile)』,『5명의 여성 보컬리스트(Five Songbirds)』를 만족하지 못했으니까요.

보컬 음색을 깊이 느껴보고자 하거나 한 음반으로 다양한 보컬을 감상하시려면 필청해야할 음반이라고 봅니다.그것도 시리즈로 모두 갖추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에 시리즈(4장) 전부를 구매했는데 아직도 복사본만 듣고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오래오래 간직하려구요.ㅎㅎ

굳이 장르를 따져보자면 편안한 이지리스닝 계열의 재즈보컬입니다. 음질과 선곡에서도 탁월합니다. 골드문트 시연용으로 과시(?)할 정도니까 인정해줘야겠죠?
Premium사의 기획의도인지 모르지만 3편까지는 시리즈가 나름대로의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음반에 색깔을 칠(?)해 보았습니다(자켓의 색깔과는 맞지 않지만).

셋째 음반의 색깔은 초록빛입니다.

약간 느린 템포의 재즈 발라드풍이어서 음악과 함께 사랑하는 분과 가볍게 춤을 출 수 있습니다.
리듬감이 있어서 음악을 듣다보면 가볍게 흥얼거리게 됩니다. 귀에 익숙한 곡들이 대부분이죠.

2004년 출시

01. Sara K - Vincent
02. Emi Fujita - Fields Of Gold
03. Cheryl Bentyne -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04. Dina Blade - That's All
05. Salena Jones - We've Only Just Begun
06. Jean Frye Sidwell - Alfie
07. Noon - Close To You
08. Janet Seidel - Secret Love
09. Jackie Allen - You Become My Song
10. Alison Krauss - When You say Nothing At All
11. Jacqui Dankworth - But Beautiful
12. Leslie Tucker - In This Room
13. Karen Lane - Photograph
14. Jheena Lodwick - Morning Has Broken
15. Rebecca Pidgeon - Auld Lange Syne/Bring It On Home To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