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흐음~~~ 좋은 음반입니다.
예전에 킹레코드 음반이 비싸서-일본 수입반은 왜 이리도 비싼지.. ㅜ.ㅜ;;- 꼭 가지고 싶던 음반도 많이 망설이고 그러다가 결국 사고는 했습니다.
이 음반이 처음 선보였을 때-아마도 재작년이었던 듯 싶습니다(정확하지 않지만).- 자켓의 그림이 맘에 들기도 하고 기타가 주인 듯 싶어(^^::) 사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보다는 하야오의 영화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한 음반이 더 가지고 싶어서 포기했었습니다.
한동안 재고가 없더니, 한정판매를 한다고 해서 낼름...
경쾌한 연주와 밝은 음성의 여성 보컬이 노래를 하는... 첫 곡부터 봄 내음이 물씬~
이 봄에 아주 어울리는 음반입니다.

카리스마로 확 사로잡는 그런 기타 연주는 아닙니다.
듣기에 좋게, 어렵지 않게... 그런 연주입니다.
아마도 연주할라 치면 어렵겠지만, 기타 소리가 전반적으로 맑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기타 연주만큼 보컬이 들어간 곡도 있어서 좋습니다. 보컬을 좋아하진 않지만, 느낌이 아주 좋은 음반입니다.

재즈이지만, 올드 재즈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말 난해하다고 생각이 드는 퓨전 재즈도 아닙니다.

Loose한 느낌을 주는 음반입니다. 빠른 템포의 곡이라도 긴장감을 주지 않아서 편합니다.
한 번 들어보세여~~ 어느 순간 어깨는 절로 리듬을 타고 있습니다. 조만간 곡조를 따라서 흥얼거리고 있을 겁니다.

황사가 심해서 목이 아파질 것 같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