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464 | ID : john92 | 글쓴이 : 이종욱 | 조회 : 3374 | 추천 : 207
17,900 원
아르네 돔네러스 / 안티폰 블루스 2집-하트펠트 ; Arne Domnerus / Antiphone Blues Vol.2-Heartf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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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폰 블루스>의 스웨덴 색소포니스트 아르네 돔네러스의 후속 음반.
음악적인 아름다움이 각별해서 금방 깊은 감동의 늪에 빠지게 된다.
'개구리가 있는 연못에서'는 색소폰이 무척 커다란 슬픔에 잠겨있다.
듀크 엘링턴의 '양치기'등 그의 몇몇 명곡들은 오스카 피터슨의 명곡 '자유의 찬가'와 함께 이 음반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듀크 엘링턴의 오른손이었던 빌리 스트레이혼의 '오늘밤엔 잘거야'는 아주 로맨틱한 잠을 청하게 만든다.
이번 음반도 음향이 너무 좋다. 하이엔드 음향기기 소유자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보인다.
몇년전 1집을 사서 듣고는 참 이런 녹음도 다 있구나 싶었었습니다. 음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이렇게 음향적으로 참 신기한 녹음이 있다니.. 하며 놀랐었던 적이 있습니다. 1집은 한마다로 (전곡이 다그렇지는 않지만)홀톤을 강조한 녹음입니다. 싸구려 기기?(실용기기로?더이상한가 ?)로 재생하면 마치 av 리시버로 인위적인 음향,음장효과 이펙트를 넣은 듯한 소리가 납니다. 물론 틀린점은 재생시에 인공적인 음향 이펙트를 넣은 소리와 녹음당시의 음향공간 자체의 특성을 잘 살려 녹음한 것을 그대로 재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이차이가 오디오 자체가 어느정도 받쳐주면 정말 큰차이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끝없이 떨어지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와 대단한 해상도의 끈적한 섹소폰 소리 참 대단합니다. 오디오에 아무짓도 안하고도 재생공간이 몇배는 넓어지는 음장 효과를 맞볼수 있지요. 친구놈 하나는 무섭다고 끄라고 하더군요.ㅋㅋ 음장이 정말 대단합니다. 음장형 스피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더 큰차이를 느끼시리라 생각듭니다. 1집은 뭐 이지리스닝이라고 하기엔 너무 소리가 무섭고(??)매일 편안히 들을 수 있는 그런 레파토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디오 파일라면 보유하고 있으면 정말 좋은 그런 음반입니다.
2집은 1집에 비해 좀더 편안한 소리입니다. 그다지 무시무시한 소리는 아니고 좀더 달콤하고 좀 우울한 느낌의 그런 곡들입니다. 홀톤도 1집보다는 좀 덜합니다. 대신 잡음이 좀 줄었습니다.물론 1집이 잡음이 많다고 평가절하해선 안되겠죠. 워낙 녹음 공간을 잘살려내서 당연히 그정도의 잡음은 오히려 더 자연스럽니다.2집이 좀더 처음접하시는 분들이 쉽게 들을 수있는 스타일 인것 같습니다. 까칠까칠하고 터프한느낌의 섹소폰이 아니고 부드럽고 온화한 소리의 섹소폰입니다.
음질은 말안해도 널리 정평이 나있는 정도의 소리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백승호
저도 개인적으로 1집보다 2집을 더 많이 듣습니다.
1집을 SACD로 감상하면, CD보다는 공간감이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SACD로 감상하시면 더 끈적끈적함(?)을 맛 보실수 있을 겁니다.
최무송
윗글 리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는 1집이 월등히 좋더군요^^.. 1집도 SACD보다는 cd가 더 나은 느낌입니다.. sacd로는 중역 아랫도리가 잘린 느낌이랄까..초저역의 organ음의 구현에는 문제가..
말씀 하신 홀톤과 기기에 대해서도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처음들었을때 일반 기기에서 들렸던 그소리는 실망이였습니다만 기기의 지원이되는 어느 시점에서 우연히 다시 들었을때의 충격은....
아주 늦은 밤시간 조용히 Horn Speaker(JBL: S3100과 K25500을 사용했었습니다만 3100이 낮더군요)를 통해 듣는 1집은 정말 지상의 소리 같지않은 음의 경험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치 바로 그 녹음 현장에 가 있는것 처럼..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