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410 | ID : ysi1229 | 글쓴이 : 이신일 | 조회 : 3901 | 추천 : 161
16,900 원
소피아 솔로이스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 현악으로 듣는 한국가곡 "모향" (SA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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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멀티채널 하이브리드 SACD (원반 해외 생산, 5.0 서라운드 지원, 일반 플레이어에서도 재생 가능)
또렷하게 떠오르는 우리 마음의 고향
최용호와 소피아 솔로이스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보리밭> 등 정다운 우리의 명선율
완벽한 편곡으로 듣는 흔치 않은 우리 가곡의 현악 연주 버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톤마이스터 최진의 리마스터링
해외 현지 녹음과 세계적인 폴리힘니아 인터내셔널에서의 SACD 오소링
어제 저녁 CD를 받은 후 세 번 듣고 감상기를 올려봅니다. 우선 모향(慕鄕)이라는 타이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직역하자면 "고향을 사모함" 정도 되겠지요. 그런데 사모한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과 그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그리움"이 베어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고향에 대한 그림움"으로 의역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 한자를 조금 바꾸면 "그리움의 향기"로 해석해 볼 수도 있겠지요. 이 음반 전체적인 느낌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아, 나도 한국인이었구나, 우리나라 가곡(음악)의 정서가 참 좋구나.' 오랫만에 느낀 감정이었습니다. 30대 이후야 대부분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부르거나 들어보았던 가곡들이지만 제 아이는 잘 모르는 곡들인데도 "아빠, 이 음악 참 좋다!" 합니다. 역시 한국인의 정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외국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것이라서, '과연 연주를 잘 했을까?' 선입견이 있었지만 최용호 선생님이 지휘를 참 잘 하셨습니다. 한국적인 감성이 꽤 많이 느껴졌습니다. 아쉬운 것은 '국내에도 훌륭한 실내악단들이 있는데...'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 음반으로 우리 가족의 저녁시간이 평안하고 기뻤습니다. 회원들께서도 그 느낌, 그 행복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 샘플러는 받고 보니 제가 이미 갖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필요한 분에게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송인관
요즘 이신일님의 글을 자주 뵐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이신일님의 글에 대한 저의 신뢰도는 큽니다. 저도 구입하겠습니다.
이신일
별 말씀을 다하시네요. 저 역시 송선생님의 감상기를 읽고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올 한 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태훈
멋진 음반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같이 주는 샘플러 없으신 분은 눈독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 샘플러입니다.
송종호
샘플러가 더 좋았읍니다. 솔직히...
현악의 물결인데 왠지 제가 애국심이 부족하고 조금 삭막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아 왠지 죄책감만 드는군요...
이신일
종호님, 그렇다고 죄책감까지 들 어서는 안 되겠지요. 저마다의 취향이 다른 거니까요.^^ 샘플러도 참 좋지요?
송종호
이 음반을 듣기전에 텔락에서 나온 현악소품집을(sacd) 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음반과 동봉된 샘플러는 정말 좋았읍니다.
전에 올리신 opus test4 는 최고의 테스트 cd 중 하나임에 동의합니다.
조병각
감상기를 읽고 고민고민하다가 모두의 평이 좋길래 구입하였습니다.
현의 선율이 곱긴 하지만, 뭔가 전해져 오는 feel이 없군요...
연주가 너무 밋밋하다고나 할까...
한편으로는 따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