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악장인 소나타 1번에서 넓게 펼친 음의 팔레트가 작곡가의 후기 낭만주의의 기질을 이처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다.
미세하게 변화하는 토카타의 음색과 음량은 리스트의 초절기교 앨범에서 광풍처럼 몰아치던 기교의 성찬을 다시 맛보는 듯하다.
하지만 6번과 7번 등 후기작으로 오면, 프레디 켐프는 특유의 이지적인 시각으로 모더니즘의 극치를 조형해낸다.
하지만 명료한 타건으로 선보이는 주제부의 쾌감 (특히 6번 1악장과 7번 3악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프로코피에프의 난해한 음표를 풀어 쉽게 설명해주는 스타일의 연주로 켐프의 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현대피아노로 연주한 피아노 녹음를 보면 스타인웨이입니다.
그러나 이 음반은 야마하에서 후원하여 만든 CD 입니다.
집중하여 들어보면 스타인웨이 보다는 잔향이 약간 적은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분명 다른 글로 표현하기 힘든 음질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작곡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가지고 있어도,
이렇게 피아노 독주곡은 이번이 처음있읍니다.
요즘나온 CD 들은 녹음이 우수하지만, 그중에서도 우수한 앨범이라고 생각되어서
감상기가 아닌 글을 올려봅니다.
워낙 녹음이 잘된편에 속해서 그런지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조금 어렵다라는 인식이 가진 프로코피에프 곡들을에
대한 일말의 편견을 희석시켜준 앨범입니다.
BIS 의 대표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디 켐프의 비르투오적인 연주또한
이 앨범의 품절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일조임에도 분명합니다.
백승호
글 잘읽었습니다. 구입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요즘은 '스타인웨이&선'이 대부분이던데, 이 곡은 아부지가 만드신 피아노인가 보네요? '스타인웨이'를 딷 한번 보고 들어봤습니다. 솔직히 구분은 못하겠습니다. ㅎㅎ
송종호
야간에 제가 글을 헷갈리게 올린듯합니다..이곡의 대부분의 연주가 스타인웨이 연주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부분의 피아노연주 앨범을 보면 승호님이 언급하신 스타인웨이와 그의 아들들이 설립한 정식명칭인 스타인웨이 앤 선스(sons)에서 만든제품이라는 말입니다.... 승호님의 폭 넓은 지식때문에 약자도 full 네임으로 사용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드는군요...큭큭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스타인웨이 앤드 선'은 유사상표가 될수 있읍니다.
스타인웨이로 들어 한번보고 들어보았다라는 말씀은
스타인웨이 앤 선스 로 변경하기 이전이면 오래된 피아노이겠읍니다.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