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락 sacd 음반의 파인에서의 가격정책에 놀라움을 먼저 금치 않을 수 없다.
너무 싸다.....

쿤젤과 신시네티 팝 오케스라의 영화음악 음반들을 종종 보이는데,
sacd 와 상대적으로 최근의 제품으로 파인에 나타내어 있을때, 줄서기가 늦어 구입을 못했던 앨범인데..... 마침내 손에 넣었다.

14곡의 영화음악들중 얼추보니 10개정도 본영화 같다..

pure dsd! 라는 텔락의 광고문구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5번트랙의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영화를 알아내는 하루 걸렸다.
수구리는 호랑이... 숨겨진 용.... 이라 ??
아쟁같은 소리도 나는 걸 보니, 동양영화.... 중국영화 ?????
음반에 실리는 걸 보니... 유명한 영화같은데....
소파에 누워 전전반측하다가, 뇌리를 강타하는 와호잠룡!!!!!!

2번 트랙의 벤허....
아! 이것은 정말 영화음악의 1812 서곡(차이코프스키) 같은 곡이다.
북의 뭉쳐진 저음 강타, 금관악기의 팡파레, 탬버린의 쇠의 부딪치는 소리는
마치 전사들의 쇠로 만들어진 갑옷 철비닐들이, 전진하는 전차들의 요동으로 서로
부딪히는 소리같기도 하다.
그런데 너무 짧다.........

텔락의 음질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6번 트랙 진주만부터 13번 트랙까지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한영화속에는 여러개의 테마음악이 있는데.. 그중 좀 더 강한 임팩트를 가진 긴장감있는
곡들 이었으면 하면 바램이다...

초중반이후부터는 슬로우한 테마들로 채워져있다.
이런 풍성하고 서정적인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다.

마지막 곡인 황야의 7인(서부영화) 테마곡이 정신을 바짝차리게 만들어져서 아쉬웠던 점을
조금 보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