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261 | ID : ysjung1969 | 글쓴이 : 정유식 | 조회 : 3177 | 추천 : 155
14,900 원
잉거 마리 / 메이크 디스 모먼트 ; Inger Marie / Make This Moment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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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HMV 차트를 석권한 재즈 보컬의 정점! 로라 피지 이후 유럽 재즈 보컬의 새로운 스타 Inger Marie (잉거 마리)!
그녀의 포근하고 진솔한 노래가 돋보이는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노르웨이 최대 라디오 채널 P1에서의 연일 에어플레이 차트 1위! 전 유럽과 일본을 강타한 잉거 마리의 첫 앨범 [Make This Moment] 드디어 세계 최초로 한국 라이센스 발매!!
하이파이 오디오용 음반을 구입하려고 할때 항상 여기 fineAV 사이트에 들려 여러 사람들의 감상기를 읽고 많이 참고 합니다...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그래서 잉거 마리의 음반을 구입하였는데...결과는...이잉! 이게 아니였네...입니다
따뜻하다 음악에 무지한 사람도 듣기에 좋았다 노라존스과 비슷하면서 손이 더 가는 음반이다 이 음반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등등...
후지타에미, 메리블랙, 노라존스, 에바캐시디, 제니퍼원스 등을 좋아해서인지 이번 잉거마리 음반은 저에게는 가슴에 금방 와닿거나 자꾸 듣고 싶은 충동이 생기질 않습니다...4번 트랙은 그렇지 않은데 나머지는 음악이 텁텁하고 축~늘어지느 듯...
음악에 대한 이해력의 부족인지 감각 기능의 문제인지...너무 따뜻해서인지 자장가 분위기로 인식 됩니다...다들 좋다고 하는데 나는 왜이럴까 고민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음악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보컬 재즈 중에서 나윤선, 다이아나크롤, 야신타 등의 느긋한듯 여유로운듯 한 따뜻한 분위기의 음반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더 늘어지네요...
사람마다 취향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음반 입니다 구입전에 자신의 취향과 맞는지 먼저 들어보아야 좋을 듯 하네요...
들국화
저하고 느낌이 같네요. 찬사에 비해 "그저 그렇군"정도랄까요^^
위에 열거한 음반들도 솔직히 별로 들을게 없습니다. 이지리스님계열이 다그렇지만...
송인관
음악이란 아끼는 자식과 같은가 봅니다. 어떤 때는 제 자식이 제 마음을 아주 흡족하게 하여 잔뜩 기대를 걸어보면,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자식을 보면서 갖었던 기대치에도 실망하여 허탈 할 때가 많습니다. 음악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음악에 대한 자기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요, 음악을 많이 들어야 이 기준이 형성된다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 중에서 백승호님, 송종호님, 이태훈님 같은 분들은 그 분들만의 어떤 기준에 의해서 음반을 고른답니다. (사실 그 분들도 지금까지 많은 음반을 구입하면서 시행착오도 더러 있었을 겁니다.) 저는 그 능력이 않되어서 어느 목표를 세워 놓고 싫든 좋든 목표 지점까지 가보는 겁니다. 어느 정도 기초를 닦아 놓고 그 다음을 생각해 보려고요. 저도 정유식님처럼 허탈함을 가끔씩 느끼죠. 그리고 사람들의 취향이 워낙 다양해서요......한 예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라는 아주 유명한 음반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들어보고 별로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백승호님이 감상기에서 아주 좋게 평을하셔서 구입했더니만 그 옛날 그 기분 그대로더군요. 그런데 아마 백승호님은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한가지 좋은 방법은 라디오에서 저와 함께 정유식님이 좋아하는 프로를 선택하셔서 음악을 들어 보시고 구입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하군요^^ 정유식님의 허탈함 공감합니다.!!!
이태훈
음악 감상 때 체감하는 감동에는 선입견 적인 심리적 요소가 작용합니다. 그것은 '기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음반을 틀었다가, 예상 외로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면 약간의 '감동'과 함께 '어, 이것 봐라!'하는 반응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좋다'라는 다른 분의 평을 들은 상태에서 음반을 고를 때는 이미 '귀높이'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왠간해서는 큰 감동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그보다 근본적으로는 취향 문제가 자릴 잡습니다만, 그래도 '찬사'를 받은 음반들은 대체로 나중에, 나아중에, 언젠가 심심한데 한 번...하고 틀었다가 의외의 감동을 종종 받기도 합니다.
취향이 아니어서 실패한 음반이 아니라면....진국으로 우려내듯 몇 번 들어보시고....쿡 던져 두었다가 갑자기 어느날 생각난 듯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뭐,,,,아픈 상처를 입었다거나, 갑자기 우울해졌다거나 하는 심리적 변화 요인이 있을 때는 새롭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추천받아 구매한 모든 음반에서 자기 취향에 맞고 감동을 받을 수 있다면....그건....대단한 분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송종호
태훈님댓글은 음악심리학을 강의듣는것 같은 글입니다. 댓글에
추천 1표!
겨울나그네
들어보니 노라존스처럼 분명한 색갈은 느끼지 못하고요, 1년에 몇번이나 들을까'라는 생각이들더군요. 취향이다 보니 치열한 음악 듣기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매일 커피잔 들고 창밖을 바라보며 음악들을 수는 없잔아요. 이지리스닝쪽은 아무래도 상술이....
가을나그네
글쎄요, 전 이 음반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재즈라는 장르가 이렇게까지 편안하게 다가올수 있는구나.
어려운 재즈반만 탐닉했던 제가 부끄러웠구요.
들국화님 겨울나그네님 이거 이지리스닝 계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