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250 | ID : yonadarn | 글쓴이 : 이태훈 | 조회 : 3854 | 추천 : 159
18,000 원
오슬로 가스펠 합창단 / 조이 ; Oslo Gospel Choir /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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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이 현대적 가스펠과 함께 그들의 음악적 뿌리로 되돌아 가다.
많은 나라에서 특히 USA에 있는 가스펠 모임중 오슬로 가스펠 합창단은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가스펠 합창단으로 꼽힌다.
이 CD에서 합창단은 현대적 스윙 가스펠 음악과 함께 그들의 음악적 뿌리로 돌아갔다.
이 CD에서 Tor Aas에 의한 새로운 10곡은 가스펠 음악에 현대적 팝의 요소를 더하는 유행을 유지하며, 새로운 CD에서의 트랙중 두 곡은 노르웨이 국영 라디오나 지방 방속국에서 인기가 매우 많다.
속지에 나온 각 파트별 인원을 보니 딱 스무 명입니다. 이건 중창이라 해야 맞을 듯 하지만 다함께 부르면 합창이 아닌가요? 글쎄, 합창과 중창의 차이는 여러 파트 성부를 여러 사람이 부르느냐 한 사람이 부르느냐의 차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숫자의 논리가 제겐 더 와 닿기도 합니다. 첫 트랙을 돌리니 "와우!" 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이건 제가 기대했던 그것 이상의 그 무엇이 들려 왔다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그 동안 들어왔던 몇몇 합창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여서 그렇고, 그 다음으로는 그 전혀 다른 분위기가 제게 딱 좋았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노래는 주 선율을 노래하는 리드 싱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전체적인 코러스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분위기는 고전적인 합창곡과는 전혀 다르고 완벽하게 현대적 음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가수가 노랠 부르는데 중간 중간 합창 코러스가 화음으로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CCM 음악을 들어보신 분이라면 거의 CCM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쿵쿵거리는 강한 비트가 나오고 기타 선율이 귀를 감싸 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엄격하게 테너 베이스 소프라노 알토의 네 개 성부로 화음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외국 영화에 가끔 등장하는 흑인들의 영가 '오 해피 데이' 같은 분위기의 곡도 있고, 아주 팝적인 곡들도 있습니다. 랩도 등장합니다. 현대 음악에 그다지 친하지는 않지만 이 음반은 아주 가깝게 그리고 감미롭게 저를 이끕니다. 가사 자체가 주는 가스펠적인 요소도 있지만 흥겨움과 가스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가는 것이기에 너무 화려하지 않고 너무 정적인 않은, 그러나 아주 현대적이고 즐거운 음악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정 부분은 워십 같은 분위기도 나기도 합니다. 너무 진지한 클래식만 듣다가 간만에 이런 흥겹고 신나며 클래식적이지 않은 음악을 들으니 모처럼 귀가 산책을 나간 것처럼 상쾌해집니다.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 랩이 초반에 들어간 6번 트랙과 후렴부가 귀에 쏙 들어와 쉽게 익혀지는 7번 트랙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이신일
태훈님, 20명이면 중창보다는 합창이 맞습니다.^^ 올려놓으신 두 곡을 들어보니 전형적인 미국식 가스펠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합창, 중창 음악을 좋아해서 음반도 제법 됩니다. 예를 들어, 킹즈싱어즈 음반은 거의 다 있으니까요. 이거 제 자랑이 되어버렸습니다. 죄송!; 아무튼 합창 음악 좋아하시면 영국이나 유럽 쪽 음악도 많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쪽 음악은 상당히 쫀쫀(?)하지만 수준급의 연주들이 참 많더라고요.^^ 에구! 이거 또 주문불가네요....
이태훈
신일님이 합창에 관심이 많은 것은 저도 자알 알고 있습니다. 킹즈싱어즈는 유명세가 대단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저는 한 음반도 없습니다. 혹시 너무 경건한 고전적 합창음악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 때문에 선뜻 구매를 못했습니다.
말씀하신 영국이나 유럽쪽 합창 음악을 추천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이 음반도 신보 소개되고 하루이틀 사이에 주문불가로 바뀌어버렸습니다. ^^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