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 영화 매그놀리아의 사운드트랙으로도 유명한 에이미 만...
정말 반가운 음반이었습니다. 타 사이트에는 재고가 없으므로... 좀 비싸긴 합니다. ㅜ.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2001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되었었던 만큼...

둔탁해 보이지만 매력이 있는 베이스 연주를 바탕으로 느슨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에이미~~
어느덧 노래를 함께 흥얼거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지만, 지금도 느낌은 좋습니다.

악기들이 약간 먹은 것 같은 연주도 특별하지만, 그 연주 사이로 잔향이 남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이 아주 멋집니다.

정갈한 피아노 연주... 정말 담백한 드러밍... 안개에 가려진 듯하지만, 확실한 메시지를 담은 목소리...
가장 좋아하는 곡은 4번째 곡입니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듯한 느낌도 살짝 듭니다.

노라 존스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즈 싱어도 아니지만...
뭔가 차별화된 여성 보컬을 원하신다면 한번쯤 여성락커에 빠져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1집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