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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7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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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테일러 / 스피릿 오브 장고 ; Martin Taylor / Spirit Of Django(SA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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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테일러 자신의 곡들과 쟝고 라인하르트 , 거쉰, 로버트 팔머의 곡들을 본인이 어레인지 한 1994년 그의 최고의 명반이자 베스트셀러 앨범이 다시 고음질의 SACD로 발매 하였다.
완성도 높은 재즈 기타 연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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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재즈 기타리스트 마틴 테일러 자신의 곡과 쟝고 라인하르트, 거쉬인, 로버트 팔머의 곡을 자신이 직접 어레인지해서 발표한 앨범.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기타를 선물로 받아 Django Reinhardt와 피아니스트 Art Tatum의 연주를 들으며 테크닉을 익힌 마틴 테일러는
20대 중반인 70년대 후반에 재즈 바이올린 연주자인 Stephane Grapelli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에서 일련의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계속된 투어속에서 스테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그는 스테판의 다양한 레코딩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기량과 명성을 확대시켜 나가게 된다.
1990년 테일러는 영국의 Linn레코드사와 레코딩 계약을 맺고 음반을 취입하게 되며, 미국에서는 그레이트풀 데드의 털복숭이 Jerry Garcia의 절친한 친구이자 유명한 만돌린 연주자인 David Grisman과 함께 듀엣 앨범을 발표하기도 한다.
물론 80년대 초반에 이미 솔로 앨범으로 데뷔를 했지만 주목받질 못했으며, 90년대 이후 영국의 유명한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Linn에서 자신들의 음향기기 기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독자적인 레이블 Linn레코드를 통해서 테일러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게된다.
재즈계의 수많은 거장들에게 바쳐지는 트리뷰트 앨범은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그중에서 관악기 파트가 가장 많은 편이며 트럼펫의 Miles Davis, 색소폰의 John Coltrane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트리뷰트 앨범의 가장 큰 미덕이자 장점은 대가들의 명곡이 연주되고 있기 때문에 듣는 이들은 더없이 익숙하며 상업적으로 실패의 확률이 다소 적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대가들이 보여주는 절정의 연주와 단적으로 비교가 되며,이를 극복하거나 새로운 대안으로 넘어서지 못하게 되면 기량 미숙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
그래서 수많은 헌정앨범이 나오게됨에도 불구하고, 막상 헌정앨범을 내놓는 당사자는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며 헌정앨범의 대상자를 새롭게 해석하고 넘어설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 젊은 연주자나 아니면 오랜 경륜의 연주자들이 주로 시도하게 된다.
마틴 테일러의 Spirit of Django 는 초창기 재즈계의 거물이자 재즈기타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Django Reinhardt에 바치는 앨범.
40살도 않되는 나이에 발표한 이 헌정앨범은 자신만의 독창적 해석의 결과물이다.
집시출신의 재즈기타리스트 답게 오소독스하고 유니크한 멜로디와 연주를 선보였던 쟝고 라인하르트에게 바쳐지는 앨범답게 쟝고의 곡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마크의 연주는 쟝고의 스타일과는 다소 다르다.
그의 곡들을 연주하고 있으며 그의 기본적 패턴을 충실히 따라가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한 서정과 여유로운 낭만이 느껴지는 연주다.
경쾌하고 발랄한 스윙마저도 마크의 연주에 이르면 포근하다.
그렇다고 해서 흐리멍텅하고 두리뭉실한 것이 아니어서, 피킹과 코드변화의 움직임이 분명하고 날카롭다.
아마도 음색의 따뜻함이 연주의 날카로움을 중화시켜주는 듯하다.
고음질로 유명한 Linn에서 나온 앨범이니, 일반 시디로 들어도 충분히 멋지지만 SACD로 들어본다면 또다른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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