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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3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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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카의 예술 ; The Artistry of Gary Karr / Super Double-bass (XR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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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음반은 게리 카의 더블-베이스 예술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으며 가장 유명한 클래식 명곡과 더블-베이스의 절묘한 만남이라 아니할 수 없다.
누구나 들어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레퍼토리와 1611년 amati 더블-베이스의 중후한 톤과 경건한 오르간과의 하모니는 깊은 가슴속에 있는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 하다.
그리고 24비트 xrcd의 훌륭한 리마스터링과 더블베이스의 풍부한 톤은 오디오파일용으로 적당하며 오디오의 밀도감을 테스트하기에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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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몬 루이스의 오르간과 함께하는 Gary Karr의 연주는 많기도 한데
더구나 클래식의 명곡이나 서양의 오래된 구전민요같은 익숙한 곡들을 연주하는 앨범은 기존에도 많이 있어왔다.
사실 식상할만도 한데, 여전히 새로 나오는 앨범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번쯤 붙잡아 놓는 것은 지금껏 나온 앨범들이 한결같이 깊은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음악과 사운드의 쾌감이라는 측면에서 모두)
아름다운 레파토리들... 경건하게 느껴지는 오르간에 맞춰 묵직하면서도 중후하게 가슴속 깊은 곳을 울려주는 더블베이스의 조화로움은 이번 앨범도 여전하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소수의 오디오매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른바 슈퍼 아날로그디스크 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LP레코드의 붐에는 Gary Karr의 이름이 중심이 있었다.
당시 4~5만원이라는 엄청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소리와 연주에 매료되면 헤어나질 못할 정도여서 입소문에 입소문을 타게된 게리 카의 슈퍼 아날로그 디스크는 수입되자 마자 금새 동이 나 버리는 사태까지 이르기도 했었다.
90년대 중반이후 아날로그 디스크가 드디어 시대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힘없이 스러지게 되면서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게 되었고 간혹 일반 시디로만 음반 매장에서 보일 뿐 이었다.
다시 음질에 대한 욕구로 인해 XRCD라는 포맷이 일본 JVC에서 등장했을때 뛰어난 음질에도 불구하고 레파토리 부족으로 허덕이던 음반사에서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당연하게 Gary Karr였다.
여전히 가격은 그 당시와 유사한 4만원대이다. (물론 10년전 물가와 지금물가를 동일시하긴 힘들지만... )
이 XRCD 앨범은 그 시절, 슈퍼아날로그디스크로 듣던 풍성하면서도 깊숙한 더블베이스의 매력에 다시한번 빠지게 만들며 , 매체가 어떤 것이든 게리 카 앨범 = 오디오 파일용 앨범 이라는 등식이 허언이 아님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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