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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CD+DV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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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필름이 직접 새롭게 제작한, <스타워즈>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다이제스트 영상집이 될 16편의 비디오클립
'A long time ago…'라는 자막과 함께 흐르는 유명한 오프닝 타이틀부터 에피소드순으로 미국영화음악의 거장이나 스타워즈 6편의 전음악을 담당했던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테마곡을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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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스타워즈를 봤을때가 초등학교 저학년때였다고 기억합니다. 그게 에피소드 5인지 6인지도 기억안납니다. 하지만, 어린 마음에도 너무나 강렬하게 그 캐릭터들이 기억되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던 케릭터는 R2D2와 츄바카.. 특히 R2D2는 집에 저런 로보트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게한 놈이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청소용 로봇들을 보면 조만간 비스무레한 놈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만..
영화잡지를 보면 스타워즈라는 영화는 영화자체만으로도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음악도 아주 좋습니다. 스타워즈 Ep 4,5,6 트릴로지의 부록을 보면 오케스트라를 이용한 음악을 작곡해 사용한 거의 최초의 SF영화라고 나오는데요, 그 음악이 약간 싸구려틱해보이고 비현실적이되기 쉬운 SF음악을 더욱 무게감 있게 해주고 몰입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충분히 수긍할만한 내용입니다.
DVD부록은 전체 시리즈의 내용을 요약해놓은 일종의 짧은 뮤직비디오입니다. 충분히 재미있고 잘 편집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이 음반의 핵심은 아닙니다. 부록은 부록일 따름입니다. 음반을 들어봐야 합니다.
그 유명한 메인 테마로부터 시작해서 쉼없이 몰아치는 놀라운 음악은 단지 흥행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가 아니고 독립적인 창작물로서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입니다. 편성도 굉장히 커서 대편성 관현악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좋은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곡들의 배치도 상당히 잘 짜여져서 전투를 연상케하는 휘몰아치는 음악과 거대한 스케일을 느끼게 해주는 대편성곡들 사이에 애절한 회상신이나 낭만적인 러브신에 사용된 듯한 음악들이 절묘하게 잘 섞여 있습니다.
저처럼 스타워즈라는 영화에 대해 좋은 환상을 가지고 계시거나 존 윌리엄스라는 작곡가의 대편성 음악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 그리고 시스템의 대편성 소화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음반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