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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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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스 쉬프 / 바하-골드베르그 변주곡 ; Andras Schiff / Bach-Goldberg Vari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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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스 쉬프가 20년 만에 두번째 골드베르그 변주곡 음반을 발표했다.
실황녹음으로 "골드베르그 변주곡은 그 어떤 것보다도 진정으로 내 마음 가까이에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아주 특별한 작품입니다." 라는 쉬프의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50일 앞둔 쉬프가 글랜 굴드, 로잘린 투렉 등 골드베르그 명연으로 이름난 연주자들의 두 번째 녹음과 비교할 수 있는 역사적인 연주로 만들어 낸 것으로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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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주관적인 감상기가 될수 있읍니다.
이거 명반아닙니까?
어제 저녁, 그리고 오늘 새벽부터 쉬프의 이음반과 굴드의 1982 sony
음반을 여러번 들었읍니다.
이렇게 명반들은 2-3개 정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결심을 다시 한번 하여봅니다. 전에 느끼지 못했던 굴드의 음반에서 무언가 좀더 느겨집니다
새삼스럽지만,
골드베르그 변주곡은 첫번째 주제부인 아리아 을 시작으로, 아리아라는
불가 3분이 조금넘는 곡이고 이어서 30개의 변주곡들을 만들어 내고,
마지막 아리아의 곡의 반복(연주시간은 다름)으로 총 32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읍니다.
굴드의 연주와 비교하여 보았을때,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연주입니다.
정돈되고 기풍있고, 적당한 템포로 이 곡을 연주합니다.
(때로는 손이 날라갈때도 있읍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지루할 시간이 없읍니다.
그의 스타인 웨이의 피아노음은 그가 한음 한음
건반을 튕길때마다 음표들이 마치 살아서 저의 골방에서 부유하는 것 같습니다. 쉬프의 연주를 극대화 시켰던 것이 레이블 ECM 에서 성의있는 녹음과 음질을 빠트릴수 없읍니다. 투명하고 살아있는 음질입니다.
연주와 최상의 음질이라는 것을 두손에 다 담기는 드문 경우인데...
이 음반을 이것을 만족시켜주는 앨범입니다.
이 음반덕에 굴드의 음반을 꺼내서 들었읍니다.
대부분 트랙이 굴드의 음반에서 연주시간이 짧습니다.
쉬프것이랑 비교하여 보았는데 역시.....
그의 음반을 오랜만에 다시 듣는데 아리아 부분이 시작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올려고 하는지....
마지막 죽기 몇개월전의 녹음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듯이
천천히 아련하게 시작되는 아리아 주제부를 시작하여, 2번 트랙이 시작되면서 강한 액센트를 가진 리듬감으로 이상야릇한 기운으로,후반트랙까지 마치 그의 인생을 주여주는 듯한 그의 연주 그리고 마지막 아리아의 반복에서는 그의 유명하게 만든 골든베르그 변주곡이 마지막 녹음인 1982 년 녹음으로 생을 마감했듯이, 똑 같은 반복이라서 더 욱더 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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