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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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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맨츠 / 비발디-황제를 위한 협주곡 ; Andrew Manze / Vivaldi-Concertos for the Emperor (SA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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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함과 보수성을 간직한 바로크 테러리스트!!
비발디의 합주 협주곡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이 앨범엔 협주곡 6편(작곡가가 1728년 합스부르크의 카를6세에게 헌정한 작품집에서 발췌)이 수록되어 있다.
비욘디와는 달리 맨츠는 레가토를 중시하고 자의적인 장식음을 자주 사용해 독특한 멋을 낸다.
특유의 부드럽고 온화한 작곡가상이다. 독주의 섬세한 필치와 악단의 청명하면서도 둥그런 울림이 맨츠의 서글서그란 표정처럼 호감을 가득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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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츠와 런던컨서트의 1집(모짜르트 나이트뮤직) 에 이은 2번째 앨범이다.
1집에서와는 대조적인 컨셉이다.
1집에서는 런던컨서트와 파묻혀서 연주한것에 비해, 이 음반은 비발디의
음반답게 앤드류 맨츠가 바이올린 리더로써 압도적으로 전면에 나선음반이다.
앤드류 맨츠의 다른 비발디cd 인 폴란드 왕자를 위한 협주곡과
그에게 수많은 수상을 하게 만든 비버의 소나타(2cd) cd 등을 감상하여 보았을때,
그의 바이올린은 타의에 의한 경쟁상대들과 비교하여 보았을때, 그의 바이올린 음은 여성스럽운 편이고 섬세하고 해부적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해석은 중립적이면서, 중요한 부분에서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면이 빛난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크 바이올린 분야에서 그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같다.
속지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 음악평론가들의 평가와 해설이 나온것에 비하여, 이음반의 앤드류 멘츠의 이 음반에 대한 설명과 작품해설에
대해서 설명으로 시작과 끝을 이룬다.
오스트리아 왕인 찰스 6세(음악광인 왕)에게 헌정된 곡중 멘츠가 선별하여 6개의 작품의 이루어진 cd 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구성이 멘츠의 바이올린의 테크닉과 감성에 촛점을 맞추어져 있다. 원래 곡이 그런지 아니면 멘츠의 기획으로 그런지 전반적인
비발디의 곡들과 유사한 풍이면서 한발짝 떨어진 연주같은 느낌이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첫번째 작품 rv 189 에서 3트랙(6분 24초)에 있는
멘츠가 연주하는 카던챠 부분이다. 여기서 멘츠는 마치 1집에서 못다한
바이올린 실력을 뽐내듯이 절정의 바이올린 독주실력을 보여준다.
마치 내가 이정도는 하는 사람이야 처럼...
3번트랙에서 5분이 넘어서는 시점에서 멘츠가 바이올린을 저음부터 굉장한속주로 바이올린이 낼수 있는 최고의 고음까지 몰아 부쳐올라간다.
마치 목소리 좋은 울음을 내는 새가 목졸려 질식 일보직전인 짹짹거리는 소리까지 올라가서 듣는나도 신경이 팍팍 곧두서면서도 묘한 쾌감까지 느낀다. 다시 여기서 1초정도 멈춤후 역으로 고음에서 저음으로 속주로 풀어준다.
이때 청취자인 나도 한숨이 휴 하고 쉬어진다. 약간의 땀까지 난다.
(너무 몰입했다).
1집과 합주단과 연주방식이 다르거니와
와 우리가 평소에 알고있던 비발디적인 것과 조금 차이는 있는 음반이다. 기대치가 너무 커서 그런지 체감 만족도는 덜한 편이다.
음반구입시 멘츠의 바이올린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 음반이라는 것을
고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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