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939 | ID : fillmore | 글쓴이 : 박준성 | 조회 : 3256 | 추천 : 145
16,900 원
메츨러 / 솜남블 - 생동감 넘치는 타악 리듬의 향연 ; Michael Metzler und ein Ensemble / Somnambul - Musik fur Per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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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타악기의 다채로운 울림을 모두 담은 초특급 타악기 앨범. 한국의 대북, 소북도 등장하는데 그 소리가 모든 타악기 중에서 으뜸이다.
독일의 오디오파일 레이블 라움클랑의 원포인트 레코딩은 자연스러운 공간감이 느껴지는 생생한 사운드를 재현해낸다.
고음악의 메카 바젤 스콜라 칸토룸의 메츨러 교수가 아프리카의 타악기부터 아랍, 아시아, 남미 등의 타악기에 바이올린와 목소리까지 가미한 작품. 다이내미즘이 넘치는 리듬의 향연을 펼친다.
독일 유명한 오디오파일 전문 레코드사인 RaumKlang에서 나온 초특급 타악기 앨범.
음악은 세계 공통어라고 말들 하지만, 정작 공통어가 되긴 위해선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가 가진 교유의 음계와 화성체계 양식의 문제를 뛰어넘어야하고 설령 음악적으로 이 문제를 극복했더라도 민족간의 이질적 정서를 극복해야한다는 벽에 부딪치고 말 것이다.
그러나 리듬의 경우는 다르다.
사물놀이에 감동하는 것과 아프리카 리듬의 원시적 생명력에 감동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으며 타악기로 두드리는 리듬이야말로 세계 어느 나라와도 교감할 수 있는 만국 공통의 언어이자 우주의 언어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유럽에서 타악기 주자로 왕성한 활약을 하며 스위스 Bassel Scola Cantorum에서 타악기 역사를 강의하고있는 Michael Metzler의 이 앨범은 이러한 취지에서 볼 때 완벽한 입증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앨범에는 아랍,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게의 온갖 북과 타악기 28종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바이올린과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는 음악도 있으며, 한국의 대북과 소북도 들어있다)
그로인해 세계 거의 모든 문화권의 타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격정적이고 살아 움직이며 꿈틀거리는 생동감있는 싱싱한 리듬을 만끽 할 수 있다.
특히나 음반사의 원포인트 Direct To Master녹음으로 세밀한 음향과 자연스런 공간감 포착으로 타악기의 울림을 현장감있게 사실적으로 전달해주며, 현장의 분위기를 밀도있게 살려낸 녹음도 앨범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여주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수록곡인 Reminiszenz는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타악기 4종의 이색적인 울림과 리듬을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세네갈의 세로로 치는 북 '둔둔', 춤에 쓰이는 '드옘베', 주물로 만든 가나의 종 '칸고기'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셰케레'로 연주하는데, 무더운 여름, 아프리카 밀림의 한 복판에 들어와있는 듯 하다.
압도적인 리듬감에 가슴속이 확 뚤리는듯 시원해지며 우울하거나 기운이 딸릴때 들으면 상쾌한 원기를 받을 수 있는 음악이다.
더울 때 들으면 더욱 시원해진다는... ^^
이태훈
타악기 샘플러 음반이 하나 있습니다. 중간에 지루한 음악이 하나 있긴 해도 상당히 신선하게 들었는데, 이 음반도 그 가치를 제대로 할 것 같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