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915 | ID : yonadarn | 글쓴이 : 이태훈 | 조회 : 3322 | 추천 : 145
20,500 원
임형주 / 라이브 프롬 서울 ; Lim Hyung Joo / Live From Seoul (2CD+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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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첫 번째 라이브 앨범!
2003~2004년 2년 연속 음반판매순위 클래식부문 1위를 기록한 팝페라 계의 스타 `천상의 목소리` 임형주의 첫 번째 라이브 앨범 `Live From Seoul` (2CD+DVD)이 발매!
KBS 인기드라마 '쾌걸춘향'의 주제가 '행복하길 바래'등 4곡의 신곡!!
이번 앨범은 지난 1월 8일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열렸던 `2005`임형주 신년 음악회` 실황 중에서 가장 사랑받은 노래들을 선별해서 수록하였으며, 임형주의 대표곡인 `The Salley Gardens`, `하월가`를 비롯하여 `Gia il Sole Dal Gange`, `My Heart Will Go On`, `You Must Love Me`등 공연에선 자주 불렀지만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노래들도 수록되어 있어 소장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처음 들어본 임형주의 목소리였습니다.
국내외의 무수한 찬사는 오히려 쉽게 음반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었고, 언젠가 카운터 테너(일본인)가 노래하는 모습을 티비로 보았는데, 썩 유쾌한 기분이 아니어서 내내 주저했더랬습니다.
뭐, 어느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불렀다는 소리도 들리고, 신인 답지 않게 쏟아내는 앨범의 양도 많고, 최근 케니G와의 인터뷰에서도 임형주에 대한 좋은 평가가 있고, 게다가 특별가로 한정판매를 하기에 2CD에 DVD까지 얹어 준다기에 팝페라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받아 든 음반이었습니다.
팝페라 가수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테이프를 초창기에 사서 들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도 몇 곡만 가슴을 울리고 나머지는 별로였던 기억이 나네요.
어쨌든, 임형주의 최초 라이브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땐, 솔직히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후회가 밀려오고, 안타까웠습니다.
고음부도 선명하지 않은 것 같고, 저음으로 내려오면 변성기 같은 목소리도 나오고, 음색도 조금 당황스럽고(일본인 카운터 테너보다는 좋았습니다.) 게다가 라이브다보니 마지막 부분에 삽입되어 있는 젊은 여자들의 괴성까지도 신경에 거슬리더군요.
조금 더 들어보기로 하고, 편안하게 몇 번 들었더니 이제야 적응이 되는군요. 그가 가진 감미로운 고음부도 귀에 와 닿습니다. 조금 색다른 목소리라고 할까. 좀 귀에 달라붙는 끈적한 맛이 있다고 할까요....뭐,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앳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이제는 좋아졌습니다.
(다행입니다.)
성악이 아닌 연주가 두 곡 들어 있는데, 첫 트랙에서 모짜르트의 K525 가 나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볼륨이 너무 세게 잡혀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DVD는 보지 못했구요.
앞으로 나이도 들고 목소리에 완숙미가 들면 좀 더 훌륭한, 좀 더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만 말씀드렸습니다.
호~홍
첨들으면 목소리 정말 간드러집니다 ㅎㅎ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듯
이태훈
예. 남자 목소리라고 믿어지지가 않지요. 하지만 여자 목소리와는 또 느낌이 다르죠. 아직 앳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름대로 맛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송종호
임형주가 초등학교 5-6학년때, 이소라에 프로포즈 프로그램에 나왔읍니다. 어린나이로 음악영재같이 소개되었구요. 제가 그때 처음 임형주를 알았읍니다. 변성기전 목소리였는데, 천상의 목소리였고... 그때 당당히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고 싶다고 하더군요.
1집에서 3집 음반 모두다 가지고 있읍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다녀오신 주위분이 실제로 라이브로 듣는것이 더 환상적이라고들 하는군요...
이태훈
실제 라이브가 더 환상적이군요. 그러니 그렇게 소녀들이 난리를 치지...ㅋㅋㅋ.....어쨌든 보이소프라노나 카운터테너 또는 팝페라에 관심을 가지게 한 것으로 만족하며 조금 더 적응을 해 보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