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831 | ID : fillmore | 글쓴이 : 나비야 청산가자 | 조회 : 3038 | 추천 : 202
24,500 원
라스 다니엘손 / 리베라메 ; Lars Danielsson / Libera Me(SA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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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가는 베이스 주자 라스 다니엘손의 ACT 데뷰작으로 2004년 앨범.
ECM의 닐스 페터묄뵈르(트럼펫), 욘 크리스텐센(드럼), 데이빗 리브맨(색소폰) 등 호화캐스팅에 오케스트라까지 가세했다.
베이스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라는 색다른 포맷이 주는 감동도 특별하지만 SACD의 음질 특성이 최대로 발현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리리시즘의 첫 곡 'Asta'를 비롯, 자니 미첼의 명곡 'Both Sides Now' 등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라인의 곡들을 담았다.
스웨덴 출신 베이스시트이자 작곡가인 Lars Danielsson의 ACT 데뷔작으로 개인적으로 지난 겨울내내 물리도록 들었던 앨범이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무척이나 클래식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재즈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이 앨범만큼 아름다운 감성으로 다가오는 앨범은 없었다.
현악기가 전면에 돌출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탓인지 서정과 낭만 그리고 애수의 감정이 교묘히 뒤섞이면서도 곳곳에서 적당한 긴장감이 숨어있는데, 라스 다니엘슨의 두툼한 베이스 연주가 이러한 현상의 중심부에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면 단적으로 베이스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라고 잘라 말해도 될듯하다.
Niels Landgren의 앨범을 통해서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녹록치 않은 뮤지션임을 어느 정도 느꼈지만 이번 앨범으로 그를 다시한번 생각케 되었다.
요즘의 시대적 추세에 따라 SACD로 발매되었지만,Hybrid CD여서 일반 시디플레이어로도 각 악기의 리듬 하나하나가 생생하고 선명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낭만과 아릿한 슬픔이 공존하는 멋진 트랙들이 많아서 어떤 곡을 우위에 두기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그러나 단연 독보적인 존재는 이름에 걸맞게 가슴속을 시퍼렇게 멍들게하는 Suffering 이다.
베이스 소리가 웬지 탐스런 함박눈같아서 지난 겨울 수 없이 들었다.
베이스 소리가 탐스런 함박눈을 밟고 내게로 오는 연인의 발자국같아서 ... 어흑 ㅠ.ㅠ
바람도 없이 조용히 내리는 눈이 연상되었는데 미친듯 바람이 부는 날, 음악을 들으니 공연히 마음이 쓸쓸해 진다...
황은지
이 음반... 클래식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음반 정말 좋아합니다. 여기 올라온 감상기 보고 첫 수입때부터 지금도 듣고 있지만, 스케일도 연주도 맘에 듭니다.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