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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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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펠베이 / 바흐 : 감바 소나타-피콜로 첼로의 마술과 비스펠베이 ; Wispelwey / Bach: Gamba Sonat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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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콜로 첼로의 마술과 비스펠베이
바로크 첼로의 귀공자 비스펠베이가 피콜로 첼로로 들려주는 첼로의 마술... 바흐의 감바 소나타를 피콜로 첼로로 연주하며 오르간, 포르테피아노, 쳄발로 반주로 신선하게 담아낸 기획과 상큼한 연주도 매력적이지만 곡 사이에 '아베마리아'부터 '시칠리아노', '라르고' 등 친숙한 명곡을 가미해 애호가를 즐겁게 할 음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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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푹빠져사는 아저씨입니다.
몇년 전에 들었던 이 한 장의 앨범으로 인해 그에 대한 애정을 숨길 수 없었는데... 잊고있던 차에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앨범이 새로 발매되어서 다시금 그를 떠올렸습니다.
피터 비스펠베이는 뛰어난 테크닉과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원전악기로 그 시대의 음악을 연주하는 몇 안되는 뛰어난 연주자입니다.
(물론 원전악기로 주목받았지만, 원전악기만 고집하는건 아닙니다.)
피터 비스펠베이는 1985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연주가에게
2년마다 주어지는 엘리자베스 에버츠상을 수상하기도했으며, 1992년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네덜란드 음악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지난 수년동안 바흐의 작품에서 엘리엇 카터, 카겔, 슈니트케 등 젊은 현대 음악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레파토리를 선보였으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브리튼, 베토벤, 브람스의 소나타 연주를 통해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피터 비스펠베이는 암스테르담에서 첼로 정격 연주계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안너 빌스마와 딕키 보에케를 사사했으며, 미국에서 폴 카츠, 영국에서 윌리엄 플리트를 사사했습니다.
많은 앨범을 들어보진 않았지만 그의 재능은 단순히 원전악기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이 앨범으로 한정시켜보면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원전악기의 다채로운 색채감과 서정성이 그의 손끝에서 퍼저나오는데 바로크 첼로의 귀공자라는 평이 공연히 나온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바흐의 감바소나타를 연주한 앨범인데, 바로크 첼로보다 작고 5현을 가진 비올론첼로 피콜로로 연주됩니다.
피콜로 첼로는 17세기 후반부터 첼로와 비올라 사이의 음역을 연주하며 테너 바이올린을 대체했던 악기라고 하네요.
인위적인 과장이나 비브라토가 절제된듯한 느낌... 음의 밀도감이 기분좋습니다.
녹음도 탁월해서 원전악기 특유의 음색이 아주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곱디고운 색채감... 담백하고 아늑한 정취가 느껴지는 앨범입니다.
1760년산 조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 얼마에 낙찰되었을까?
이 고악기로 연주되는 베토벤 소나타는 어떤 느낌일까?
들어본 이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다며 극찬을 하던데... 일단 Wish List에 넣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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