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789 | ID : ysi1229 | 글쓴이 : 이신일 | 조회 : 2763 | 추천 : 196
17,300 원
홍혜경 /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 Hong Haekyung / Hear My Prayer
-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이 참여한 주옥같은 성가곡집!
델로스 레이블의 합창 전문 지휘자인 데니스 킨과 보이스 오브 어센션의 풍성한 합창과 홍혜경의 품격있는 음성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앨범이다.
특히 모차르트 명곡 "라우다테 도미눔"에서 홍혜경의 투명하고 기품있는 해석은 가히 천상의 소리로 깊은 감동을 전한다.
'파인'에서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음악 애호가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몇 자 적습니다.
음질 : 저는 점수가 후한 편인데 여기서는 그럴 수가 없군요.
이미 갖고 있는 다른 음반들(델로스)은 녹음상태가 매우 좋은데
이 음반은 그렇지 못합니다. 물론 성당에서 녹음했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만, 게인도 너무 낮게 잡혀있고 심지어 홍혜경의
솔로(라우다테 도미눔) 부분에서는 음이 찌그러지기까지 합니다.
(이는 수입사에서 만든 샘플 CD도 마찬가지였음)
델로스에서 어떻게 이런 음반을 팔려고 했는지 불쾌했습니다.
연주 : 훌륭한 합창단과 홍혜경의 보석 같은 음색의 아름다움이
형편없는 녹음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녹음만 좋았으면...
아쉽습니다. 음악을 녹음으로 듣는 게 아니라고 하실 분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수십 년전 녹음도 아니고...
녹음도 좋아야 연주도 산다고 생각합니다.
구입하고 후회한 음반 중에 하나입니다!
김창재
이 음반의 경우에는 one point recording(한곳에 마이크를 설치 해 놓고 녹음을 하는 방식)에 기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원 포인트 레코딩의 경우에는 녹음 상태가 일반적인 녹음과는 다르게 매우 울림이 많아서 악기나 성악가의 소리가 울림과 뒤 섞여 매우 이상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원 포인트 레코딩을 하는 이유는 바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즉 악기의 주변, 성악가의 주변등 여러 곳에 매우 많은 수의 마이크를 설치 해 놓고 녹음을 한 후, 믹싱 과정에서 적절하게 조합을 하는 것과 달리, 한 곳에 마이크를 설치 함으로써, 실제 현장에서 연주를 듣는 듯한 느낌이 살아나게 됩니다..따라서 이 음반처럼 성당과 같이 매우 큰 공간에서 홀톤이 강하게 살아 남고, 여운이 길다면 기존의 음반에서 들었던 느낌과는 매우 상이해 집니다...^_^...G.Rossini_Wilhem Tell 여기 원 포인트 레코딩 된 음악을 한번 들어 보시면 느낌이 비슷할듯 싶습니다..
이신일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원포인트 방식으로 녹음한 텔락 레이블의 음반들과는 좀 비교가 되네요. 더군다나 최근 녹음에서 음이 찌그러진다니...; 델로스의 실수일까요? ;
김창재
델로스 같은 곳에서 레코딩 실수는 거의 없지 않을까 합니다만, 이런 경우도 한번 유추가 가능합니다..녹음을 사가지고 오는 경우이지요..모든 녹음을 다 할 수는 없기에 원본 녹음을 사오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럴 경우라면, 원본의 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그래도 소비자들이 그렇게 느낄 정도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클래식의 경우에는 일반 팝이나, 락, 재즈와 다르게 상당히 낮은 게인으로 녹음이 되고 있습니다..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역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반 팝이나, 락, 재즈와 달리 매우 넓으며, 상당히 적은 음량으로 표현 되는 여린 선율부터, 전율울 느끼게 할 정도의 커다란 사운드가 동시에 표출되는 곡들이 많기 때문입니다..따라서 낮은 게인을 증폭시키려고 볼륨을 올리다 보면, 음의 찌그러짐도 많게 되고, 노이즈도 따라서 증가하게 되서 경우에 따라서는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이래서들 보다 좋은 하이파이 기기들을 구입하려고 하시는게 아닐까 합니다..그냥 짫은 생각이니 너그럽게 봐주세요...^_^...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월
저는 샘플러에서 ^라우다테도미눔^을 들었는데,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완전히 제가 공연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녹음 상태와 가창력 정말 나무랄 데 없는 최고의 음반이었습니다.같은 곡을 이렇게 다르게 느낄 수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