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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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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맨지오니 ; Chuck Mangione / The Feeling`s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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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적인 자켓이 돋보이는 앨범.
10년만에 컴백한 반가운 척 맨지오니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영화 '情事' 에서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던 ‘카니발의 아침’을 비롯하여 감미로운 보사 노바 스타일로 편곡한 ‘Children Of Sanchez’, 샹송의 고전‘장미빛 인생’ 등 귀에 익은 곡 들을 환상적 연주와 최첨단의 음질로 즐기실 수 있는 최고의 재즈 앨범이다.
70년대 후반 ‘Feel So Good’으로 전 세계의 음악팬들을 감동시켰던 척 맨지오니의 1999년 새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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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은 척 맨지오네라는 연주자가 플루겔 혼이라는 악기를 가지고 여타의 악기인 피아노, 키보드, 기타, 드럼 등의 악기와 때로 보컬과 연주하면서 전체적인 주제를 이끌어가는 음악을 담은 음반이다. 플루겔 혼이라는 관악기는 생소했지만 왠지 앨범의 사진 속에 나오는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가 정감 있게 연주할 것 같은 기대가 들었다. 플루겔 혼에 대하여 알아보니 트럼펫과 코넷의 중간형태의 관악기로 고음악기 중에서는 가장 풍부하고 부드러운 음을 낸다는 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현재 대중음악계에서는 척 맨지오네가 최고의 연주자라는 소개까지 나왔다. 게다가 ‘산체스의 아이들’, ‘라비앙 로제”같은 내 귀에도 익숙한 음악이 들어 있어 망설이지 않고 주문하였다.
우선 플루겔 혼의 소리는 내가 들어본 관악기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 같았다. 이전에는 클라리넷이 가장 부드럽게 들렸는데 플루겔 혼은 클라리넷 보다 더 부드러운 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재즈 악기와 잘 어울렸으며 재즈 연주시 리드 악기로 모자람이 없었다. 물론 부드러운 음악에 한에서일 것 같고 비트가 강한 음악은 그렇지 않을 것 같았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앨범명인 Feeling’s Back (나름대로 해석해보면 감정의 회고라고 해도 될는지 모르겠다)과 잘 어울리는 부드럽고 정감 있는 음악이었다.
전체적으로 1번 트랙 Mountain Flight에서 10번 La Vie en Rose까지 버릴 것이 없는 앨범이었다. 1번 트랙은 음악이 신나고 단순하다. 주제 선율이 시종 반복되지만 지겹지 않고 듣기 좋았다. 대부분의 재즈음악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2번이 산체스의 아이들의 테마였다. 연주 속에 섞인 보컬이 이색적이었다. 10번 ‘La Vie en Rose’는 내가 좋아하는 샹송인데 플루겔 혼으로 연주하는 맛이 환상적이었다. 플루겔 혼이 드럼, 베이스, 피아노 소리와 어울리면서 마치 노래를 부르는 가수처럼 음악을 잘 이끌고 갔다. 부드럽고 따뜻한 음악을 듣고 싶은 분에게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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