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John Coltrane

Album Title : Sotrane

Date of Release : Feb 7, 1958 (recording) inprint

AMG Rating : ★★★★

John Coltrane : Sax(Tenor)

Red Garland : Piano

Paul Chambers : Bass

Arthur Taylor : Drum

국내에서는 "Ballads", "Blue Train" 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이곳에서도 섹소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Sonny Rollins의 "Saxophone Colossus"과 함께 대부분 이미 소장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여. 우선 세션을 살펴보면 콜트레인의 쿼텟 멤버로 잘 알려진(콜트레인, 맥코이 타이너, 지미 개리슨, 엘빈 존스)가 아니지만, 모두다 낮익은 사람들입니다. 존 콜트레인에 마일즈 데이비스 퀸텟에서 피아노를 담당했었고, 리더작으로 "Groovy' 앨범으로 아주 유명한 레드 갈란드 트리오가 그대로 리듬섹션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앨범이라서, 앨범 구성 및 각 트랙에 대한 느낌은 생략하고, 음질적으로 한 번 애기해 볼까 합니다. 우선 이 음반은 58년도에 녹음된 음반이었고,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는 일반수입시디, 라이센스, 20비트 리마스터링 수입시디, XRCD, 그리고 SACD! 총 5개의 CD포맷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비트 리마스터링 수입시디를 제외한 Soul Trane 음반을 다 들어보았고, 저의 경우 그 동안 XRCD로 만족하면서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음질적인면에 너무 민감하게 신경쓰지 않을려고 했지만 "모바일 피델리티사 음반의 녹음 음질이 상당히 뛰어나더라" 라는 계속되는 뽐뿌질에 결국 참지 못하고, XRCD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친척 하고 구입해봤습니다.

저녁에 도착한 음반의 포장을 풀고 봤더니, 위 사진처럼 "Original Master Recording" 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여. 나름대로 JAZZ에 관련된 많은 포맷들의 음반을 이미 접해보았기에 별 생각없이 CDP에 CD를 넣고 누웠습니다. 그리고는 2번트랙 "I Want To Talk About You"를 선곡했습니다. "허억!" 2번트랙 플레이 되고 5초만에 벌떡 일어나서, 정자세로 포지션 잡으며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지겹도록 이곡을 들어왔었는데.. 콜트레인의 프레이징이 이렇게 크고, 위압적으로 들리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제대로 들어보자는 생각에 1번트랙 "Good Bait"부터 5번트랙 마지막곡 "Russian Lullaby"까지 천천히 집중해서 감상했습니다. "오리지널 마스터 레코딩"이라는 문구가 결코 거짓이 아니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네여.

이 음반의 음질이외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바로 라이너 노트에 있습니다. XRCD의 경우는 JVC사에 제작된거라 일어로 다되어 있어서 저에게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SACD의 경우에는 기존 LP버전에 수록된 오리지널 라이너노트에 새로 추가로 작성된 라이너 노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단점이라면 당연히 가격을 들수가 있겠네여. 오프라인 매장에서 4만원이 훨씬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거의 수입 일반 시디를 2~3장 살 수 있는 가격이죠? ^^ 또한 요즘에는 많은 명반들이 복각되어 나오면서 특히나 저렴한 가격으로 SACD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이 음반을 구입하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여. 하지만 이건 개개인의 문제라고 생각되니 각자가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끝으로 이제 더 이상의 Soul Trane 음반 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매되었던 "John Coltrane" 관련 다른 버전이나 포맷의 음반이 재출시 되는 날이 없기를 바라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