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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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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 에코우즈(Box Case 한정반) ; Ryo Kunihiko / Echo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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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의 다섯 번째 울림.
'Prince of Cheju'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음악이었던 'Frontier!'를 통해 국내에도 일정 지분을 확보한 그는 다섯 번째가 되는 신보 [Echoes]를 통해 자신의 지향인 '크로스오버'가 갖는 정체성을 완성하고 있다. |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음반을 접하게 되었다.
그날밤, 아무계획없이 보게된 대학로 공연에.. 슬픈사랑 이야기에.. 친구들의 입김속에... 주고 받는 술잔에 그렇게 취해가고 있었다.
적막한 집에 홀로 들어와 습관처럼 틀은 오디오에.. 이 음반을 넣고... 방안의 울림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곤.. 새벽하늘이 어스름히 밝아올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서정적인.. 가슴을 타고 흐르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태평소, 가야금이 어우러진 이 앨범은 미친듯 퍼 붓는 비같이 감성을 고조시키며 무엇인가 비어 있던 나의 마음을 싸 하게 후비고 지나갔다.
그리움이랄까...
꿈, 사랑, 열정, 그리고 사람..
내가 지금 알지못하는 것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의 감정이 폭발하는듯 했다.
어느날 새벽 친구에 취해들어온 밤... 막연한 것들에 대한 그리움에 두번 취하게 만든 음반... 양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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