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스탠다드를 들려주는 앨범으로 괴스타 룬트크뷔스트 유려한 피아노에 드럼, 베이스가 유기적으로 융합되면서 재즈 트리오의 결정반이라 할 수 있다.
클래식음악으로 음질과 녹음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오퍼스3 레이블에서의 재즈앨범이라..사뭇 기대감에 젖어 감상하였다. 아무래도 우선 녹음이나 음질에 대해서 간단하게 평을 해보아야 할거 같은데..한마디로 오디오파일 앨범답게 음질과 녹음이 매우 우수하다 그렇다고 하여 연주는 별로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연주또한 매우 훌륭하다.
일단 아티스트들을 살펴보자 개인적으로 무척 생소한 이름들인데 이들은 모두 스웨덴 출신이고, Gosta Rundqvist 는 1945년생, Hans Peter Andersson 는 1963년생이라 한다. Fredrik Rundqvist 는 34세로 이름으로 보아 추측컨데 Gosta Rundqvist 와 친척이 아닐까 ? 스웨덴 출신답게 전통의 유러피안 재즈트리오 연주를 들려주는데 앨범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너무 깊이 몰입하다보면 자연스레 수면으로 빨려 들어갈만큼 고요함으로 채워진 연주라 해도 무방할것이다. 그런데 연주를 들으면 들을수록 같은 스웨덴 출신인 피아니스트 보보 스텐손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어찌들으면 심플어쿠스틱트리오의 연주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일순간 나만의 느낌일뿐이다..^^;. 그리고 연주자체에 몰입하다 보면 녹음이 잘되어있다는걸 느끼게 되며 음질 또한 매우 우수함을 부인할수없다. 특히, 녹음에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이는데 그의 자작곡 "Hannimood"란 곡을 들어보면 피아노와 드럼의 공간감이 살아있는 연주를 들어볼수 있으며 파워감이 느껴지는 잘게 쪼개는 드럼웍과 드럼 브러쉬가 선명하게 들린다. 피아노연주 자체로 보면 특별히 개성이 뚜렷하게 강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유로피안 피아니스트 특유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연주를 펼친다. 연주된 곡은 모두 10곡으로 그중에 3곡외엔 대부분이 자신의 곡으로 채워져 있다. 3번째곡 빌리 스트레이혼의 "A Flower Is a Lovesome Thing"의 해석은 매우 독특한데 그야말로 고요함과 적막감이 밀려드는 정적인 연주로 방울 방울 맺혀주는 피아노음이 인상적이다. 이것이 바로 유럽특유의 감성과 감각이 아닐까 ? 어떻게 들으면 매우 평범한 전통적인 스타일의 연주처럼 아주 평이하게 들리기도 하는데...아마도 이것은 내가 유러피안 트리오연주에 중독되어 있는게 아닌지 ??..이제는 아방가르드나 프리재즈쪽으로 감상포인터를 바꾸어야 하는게 아닐런지 ??..^^;;
Artist Gosta Rundqvist Trio
Hans Peter Andersson - Double Bass
Gosta Rundqvist - Piano, Producer
Fredrik Rundqvist - Drums
Lable OPUS3 1998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