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rah Jones Vs Diana Krall ◆

정말 오랜만에 휴일을 맞이하여, 소장하고 있던 Norah Jones 공연을 봤습니다. Norah Jones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 잠자면서 선곡해서 듣거나, 오늘 처럼 평소에 그동안 좀 소흘히 다루었던 타이틀을 꺼내서 보는 정도입니다.

Norah Jones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듣기에 편안하고 감미로운 그녀만의 음색이 아닐까 합니다.

기교가 좋다거나 노래를 잘 부른다는 생각은 거의 해본적이 없는 것 같네여. 반면 같은 백인 째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Diana Krall의 경우는 Norah Jones보다 더 째즈맛이 느껴집니다. 보컬부터 연주까지 나름대로의 스윙감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Norah Jones에 비해 확실히 많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위의 두 뮤지션의 공연 DVD를 모두 소장하고 있어 다 보았지만,

Norah Jones의 공연에서는 다소의 실망을 Diana Krall의 공연에서는 감탄을 불러 일으키더군여 ^^

◆ 기 본 메 뉴 ◆

별도의 서플디스크가 없이 1Disk에 DD 5.1ch, DD2ch이 지원됩니다. 음질은 DD치고는 좋으편이고 화질도 좋습니다.

보너스 라이브 트랙포함 총 15트랙이 들어가 있습니다.

◆ 공 연 감 상 ◆

확실히 라이브 공연이다보니 Norah Jones의 정규앨범을 감상할 때보다 스윙감이 느껴집니다.

피아노랑 키보드를 왔다갔다 하며 연주하면서 노래하는데.. 솔직히 째즈부분 그레미상을 휩쓴 그녀의 명성에 맞는..

그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은 결코 아니였던 것 같네여. Diana Krall의 "Liva in Paris" 공연을 보고나면

정말 여자지만 멋있어 보입니다. 그녀의 기막힌 솜씨의 피아노 연주와 공연을 주도하는 카리스마와 공연분위기등..

보는이로 하여금 공연내내 '다음곡은 과연 또 어떤곡을 멋지게 연주하며 노래할까?" 라는 그런 설레임을 자아내었지만...

Norah Jones의 공연은 그런 설레임 조차도 생겨지지 않고, 다소 지루한 감이 있더군여.

공연중에 평소 정규앨범 감상시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그녀의 또다른 모습을 이 공연에서 찾기는 힘들었던 것 같네여.

단순히 Norah Jones가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거 볼 수 있다 라는 것이 끝인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 서 플 ◆

Music Live 타이틀이다보니 서플은 풍부하지 않습니다. "Come Away With Me"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한곡이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주 아쉬운 것은 바로 서플에 있는 "Tennessee Waltz"인데.. 노래 정말 못합니다. ㅡ.ㅡ;;

아무리 자신의 곡이 아니더래도 대부분의 째즈 가수들은 스탠더드한 곡들은 자신의 장점과 개성에 맞춰 좋게 편곡해서 잘 부르는데..

Norah Jones의 경우에는 자신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곡을 열창하는게 오히려 안타까워 보이더군여.

요즘 CF에서 가끔 들을 수 있는 Holly Cole Trio의 "Don't Smoke in Bed" 앨범에 삽입되어 있는 곡이 훨씬 듣기 좋습니다.

◆ 총 평 ◆

개인적으로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았던 타이틀이었습니다. Norah Jones의 음악이 째즈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도... 혹은

째즈를 처음 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듣기에 그녀의 부드러운 음색이 부담이 되지 않아 쉽게 째즈랑 친해질 수 있는 계기는 될지라도..

이 공연 타이틀은 Norah Jones를 아주 좋아하는 팬이 아니라면 큰 메리트가 없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비록 이 타이틀을 소장하고는 있지만, 노라존스를 째즈보컬리스트로서 크게 좋아하지도, 그리고 음반도 잘 즐겨듣지 않아서...

저같은 분들에게는 소장용으로서의 타이틀 가치는 거의 없다고 생각되며, 노라존스를 좋아하는 골수팬의 경우에는 타이틀의 화질이나

음질도 대체적으로 좋은편이고, 또 노라존스의 보컬과 열창하는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니 기회되시면 한 번 구입해보시길 바랍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