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307 | ID : hf61 | 글쓴이 : 윤대균 | 조회 : 2383 | 추천 : 133
8,600 원
브루스브라더스 2000 ; Blues Brothers 2000 (유니버설 12월 정기 빅세일)
검은 양복, 검은 모자, 검은 선글라스, 그리고 음악!!!
브루스브라더스 2000은 본편 출시후 약 20년뒤에 출연자 그대로 나온 그야말로 속편중의 속편이라 할 수있습니다. 전편은 형 Jake가 감옥에서 출감하며 이야기가 전개 되다가 결국은 형제가 모두 다시 감옥에 들어가는 걸로 얘기가 끝나지요. 2000에서는 동생 Elwood(Dan Akroyd)가 역시 18년만에 감옥에서 출감하면서 얘기는 시작됩니다.
불행히도 전편의 주인공 형제 중 한명인 형 역할을 했던 존 벨루시는 1985년에 타계하여 극중에서도 사망한 것으로 나오고, 그 외 전편에서의 브루스브라더스 밴드 멤버 및 같이 출연했던 다른 artist들도 대부분 그대로 18년 더 늙은 (분장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모습으로 나옵니다.
브루스브라더스는 Blues 밴드의 얘기를 코믹하게 꾸민 것입니다. 다양한 블루스 음악에 좌충우돌하는 슬랩스틱 코미디까지 더한 일종의 멀티장르의 영화라고 봅니다만... 대부분 그냥 코미디로 분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 글에서 소개하는 2000도 전편의 시놉시스를 비슷하게 따릅니다. 즉, 흩어진 밴드 멤버를 재구성하여 음악을 한다는 얘기인데, 특히 2000에서는 정말 저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의아해 할 정도로 희대의 유명 artist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의 연주 대결, 브루스브라더스대 또 다른팀 (이름은 잃어버렸는데..), 이 "다른팀"의 멤버로 바로 위에 언급한대로 유명 artist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Eric Clapton, BB King.. 등. 등...
저는 이 영화를 보며, 이 영화는 코미디보다는 뮤지컬에 분류되는 것이 더 적당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연주는, 영화를 떠나 아무때라도 음악으로 감상하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극 중에 나오는 사상 최대의 자동차 추돌신(첨엔 미니어쳐로 촬영한 줄만 알았다는...)은 색다른 재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재밌게 감상하는 법은, 우선 오리지날 브루스브라더스를 보는 것입니다. 전편에서도 Ray Chales와 같은 유명 artist가 나와 직접 연주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전편의 출연진들이 18년 동안의 연륜을 쌓은 후 그대로 나오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재미와 함께 뭔가 특별한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브루스브라더스2000 같은 경우는, 음악을 좋아하는, 특히 blues나 빅밴드 Jazz 같은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분명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 감히 추천합니다.
그랬군요^^
어릴때 영화관에서 본 부루스브라더스는 굉장히 웃기는 영화였는데, 그때는 영화음악에 관심이 별 없을 때라 몰랐던걸 가르쳐주셨네요... 갑자기 사고싶은 생각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