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297 | ID : christopher | 글쓴이 : 장국현 | 조회 : 3061 | 추천 : 137
47,500 원
반 클라이번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1번 ; Van Cliburn / Tchaikovsky Concerto no.1 (XR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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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미소의 냉전 시기에 소련으로 달려가 당당히 제1회 차이콥스키 콩쿨에서 우승한 반 클라이번. 곧 국민적인 영웅이 된 반 클라이번은 카네기 홀에서 키릴 콘드라신과 연주회를 열면서 온 미국인의 가슴에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모든 음표를 새겼다.
23살의정열과 패기 그리고 무한정 솟구치는 에너지와 현란한 테크닉은 가히 전율적이다.
XRCD24의 리마스터링은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잘 살려내고 있다.
어렸을 때 들었던 연주인데요 XRCD 24비트로 다시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음질을 무척 좋아진 듯 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뭐랄까 선명해졌다고 할 있겠군요. 이 레코딩은 리히터나 길렐스 등의 러시아 출시의 거장의 음반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첫 정이 담긴 녹음이고 콩쿨의 배경과 맞물려 더욱 인상에 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레코딩은 반 클라이번이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우승한(3월) 직후에 카네기 홀에서 녹음한 것으로(같은 해 5월) 젊고 패기 넘치는 미국의 피아니스트와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가 만들어낸 절묘한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번의 연주는 복잡하거나 모호하지 않고 명쾌하며 젊은 열정과 패기가 넘치죠.
1958년 3월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쿨의 심사 위원장은 쇼스타코비치였고 심사위원들은 최고의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명 레코딩을 녹음한 리허터, 길렐스, 카발레프스키, 블리스 등이었으며 이들의 극찬 속에서(청중들도) 태어난 스타가 바로 클라이번이었으니 그 당시의 연주가 얼마나 대단했었던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곧 반 클라이번은 미국의 스타가 되었고 2개월 후인 5월에 레코딩된 이 레코딩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지요. 정확한 터치와 젊은 패기와 열정, 확고한 리듬감 그리고 미국의 합리적인 사고가 만들어낸 명쾌한 연주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