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571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주연

매튜 매커니히, 하비 케이틀, 빌 팩스톤, 존 본 조비

제작 및 출시

유니버설

비디오

2.35:1(와이드스크린)

오디오

영어 5.1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영어 DTS 5.1, 프랑스어 돌비디지털 서라운드

자막

영어(캡션), 서플 영어 자막 지원

서플먼트

단편 다큐멘터리, 인터뷰, 감독 육성 해설, 미해군 기록 필름, 극장용 예고편 등

러닝타임

117분

시놉시스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 잠수함 유보트가 맹위를 떨치던 북대서양. 유보트의 무선 암호를 해독하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합군은 긴급작전을 세운다. 선체 파선으로 대서양을 떠돌고 있는 U-571을 급습, 암호 해독기를 탈취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1차 세계대전 때 만들어진 미 잠수함 S-33호가 독일 잠수함으로 위장되고, 함장 마이크 달그린과 보좌관 앤드류 타일러 대위가 이끄는 수병들이 작전에 투입된다. 타일러 대위 일행은 S-33호를 독일 유보트로 위장한 채 접근하여 암호해독기를 탈취하는데 성공하지만 이를 알아챈 독일구축함의 공격으로 S-33호가 침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가까스로 독일 유보트 속으로 몸을 피한 타일러 대위 등은 이제 적군의 잠수함을 타고 아군지역으로 빠져 나가야되는 위기에 처한다. 모든 내부 기기가 독일어로 되어 있는데다 계속 되는 독일군의 추격을 버텨내기에는 선체의 파손 정도가 심한 상태. 타일러 대위의 위기대응력에 대한 수병들의 믿음마저도 부실하다.

감상포인트

한 마디로 우퍼의, 우퍼에 의한, 우퍼를 위한 타이틀입니다. 첫 장면부터 정신없이 터지는 어뢰가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듭니다. 언제 아래층에서 누가 올라올까 싶어서 말이죠. 음의 이동도 뛰어납니다. 우리쪽 잠수함에서 발사된 수중미사일이 독일군의 선체를 긁고 지나가는데 우측 프론트에서 좌측 리어로 이동하는 게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꼭 칠판 긁는 소리처럼 말이죠. 중반부에 접어들면 더욱 장관입니다. 타일러 대위 일행이 탑승한 U-571 주변에 어뢰가 무진장하게 터집니다. 한 2분은 계속되는가 싶은데요. 발끝으로 느껴지는 진동음이 압권입니다. 우퍼 길들이기엔 그만일 듯 합니다. 아래층과 사이가 나쁘시면 이걸로 약올려도 괜찮겠던걸요...^^ 물론 그래선 안됩니다만. 어뢰 뿐만 아니라 비행기 소리, 잠수함 영화 특유의 심해 소리 등 모든 것이 맑고 선명하게 재생됩니다. 이래서 DTS를 선호하는걸까요. 돌비디지털보다는 다소나마 좋은 음질을 보여줬습니다. 화질도 무난합니다. 어두운 심해 속을 표현하는데 이 정도 밝기라면 수준급이라고 보여지고요. 적어도 영화 <유령>이 비디오로 출시되었을 때의 그 황당한 어두움은 없습니다. 텔레시네가 잘못 된 영화의 전형이겠죠. 다만 영화보는 내내 종횡무진하는 자막은 상당히 눈에 거슬립니다. 사이즈도 크고요. 꼭 <인디4데이>를 보는 듯 하더군요. 위아래좌우 가릴 것 없이 막 돌아다닙니다. 그거 따라 읽다가는 영화 못 봅니다...-_- 서플은 특별할 것은 없고요. 타일러 일행이 기어코 손에 넣고 만 독일군 암호해독기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고, 실제로 U-110 탈취작전에 참여했던 영국군 장교의 인터뷰가 있습니다.(보긴 했는데 단어들이 어려워서 해석은 형편없더군요. 아아 공부해야됩니다..-_-) 참, 서플에도 영어자막이 지원됩니다. 다양한 서플보다는 어뢰가 터지는 순간의 그 짜릿한 폭발음과 진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제대로 된 효과를 얻으실려면 아무래도 늦은 시간보다는 주말 오후대에 감상하시는 게 이웃과의 사이를 돈독히 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네요. 여러모로 레퍼런스급에 해당하는 영화입니다. 꼭 한번 감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 월차라 이것저것 많이 시도도 해보고 쓰기도 했는데 잘 하고 있는 건지..-_- DVD리뷰라는게 영화나 비디오와는 또 틀려서 아직 서툴기만 하네요. 차차 나아지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