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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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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 V.A ; Die Rohre-The Tu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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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 입. 고!
'진공관'이란 타이틀이 붙어 있는 이 음반은 뒷면에 쓰여진 대로 지휘자와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고 제작된 음반이다.
원래 지휘자 없이 연주하는 슈투가르트 실내악단이 연주를 맡고 있으며, 음반 제작 과정에서 사용된 마이크, 사운드 믹서, 마스터 테잎 리코더 모두 트랜지스터 대신 진공관을 사용한 것이고, A/D 컨버터 또한 녹음된 소리 신호가 트랜지스터를 우회해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완벽한 진공관 사운드를 들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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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ET라는 생소한 독일의 Minor 음반회사에서 녹음에서 편집 전 과정을 진공관 기기로만 제작하였다는 독특한 음반입니다. 진공관 앰프 뿐이 아니라 Tr앰프에 걸어도 진공관 특유의 포근함과 악기의 질감이 살아나며 음질은 그야말로 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록된 곡들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바로크 음악으로 채워져 있으며, 독일의 쉬투트가르트 실내악단이 연주한 것인데 연주도 아주 좋네요(쉬투트가르트 실내악단이 연주한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집도 가지고 있는데 이것 역시 아주 좋습니다)
독일적인 정서라고 해야되나요? 아니면 북유럽 쪽의 음악적인 정서라고 해야되나요? 300B 진공관 앰프에 물려 들어 본 연주는 현악이 중심이 된 실내악단의 연주가 고혹적일 만큼 아름답습니다.(제가 생각하기에 전통적으로 유럽 쪽이 현악기가 강세이고, 미주 쪽이 관악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클래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들어보셔야 할 음반이고, 가급적이면 소장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TACET 음반을 열 몇장 가지고 있습니다. FineAV에서는 취급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다른 매장에서 구입하였었는데 FineAV에서 취급하게 되어 무지 반갑습니다. 주로 실내악에서 강점을 보이는 레이블인 것 같은데 클래식 음반의 음질은 제가 들어본 중에서는 최상입니다. 레퍼런스레코딩 음반이 매끄럽고 고운 소리를 들려준다면, TACET 음반은 악기의 질감이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FineAV에서 음반의 종류를 더욱 확대해서 판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