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034 | ID : saemcom | 글쓴이 : 안형준 | 조회 : 2378 | 추천 : 144
31,700 원
조터스 위플 ; Planteydt / Jotter's Whiffle (SA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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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우터 플란테이트(Wouter Planteijdt)는 가수, 송라이터, 기타리스트, 프로듀서 그리고 특히 동료 뮤지션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인물이다.
작고 아름다운 노래들로 이루어진 어쿠스틱 앨범(진정한 포크 뮤직?)을 만들면서 베이스 대신 튜바를, 하몬드 오르간 대신에 하모니움을 사용하여 독특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밴드의 이름을 리더의 성을 따서 만든 것이 재미있다. 아무 트릭이나 더빙을 사용하지 않고 라이브 다이렉트로 녹음된 앨범이다.
마치 밥 딜런과 닐 영의 캐릭터들을 모두 소유한 아티스트가 북유럽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무릎 뒤쪽을 발로 채이는 느낌을 기대하시길!
음질;
스튜디오 믹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컨서트홀이나 교회같은 실제 연주 공간만을 녹음 장소로 고집하며, 마이크 셋팅과 연주자의 위치만으로 믹싱을 해내는 네덜란드의 작은 오디오파일 레이블인 터틀 레코드의 최신 앨범.
정통적인 순수 녹음 방식에 가장 근접한 방법(old way)만을 사용하여 마치 40~50년전에 녹음된 빌 에반스나 소니 롤린스의 음반들에서 나오는 그런 녹음이 되살아난 느낌.
***** HDCD나 XRCD처럼 화려하거나 튀는 녹음은 아니지만 잘 들을수록 녹음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음악;
네덜란드에 밥 딜런과 닐 영의 유전자를 가진 아티스트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리더인 우터 플란테이트는 가수, 송라이터, 기타리스트, 프로듀서로 특히 동료 뮤지션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는데 이 앨범을 들으면 이해가 간다. 순수한 어쿠스틱 앨범(포크 뮤직의 진수!!)으로 베이스 대신 튜바를 하몬드 오르간 대신 하모니움을 사용.
Oh Sister와 Buckets of rain등 두 개의 딜런 노래가 있지만 그 외의 매우 짙은 농도의 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소장가치;
밥 딜런의 60-70년대 초기 앨범들이나 닐 영의 어쿠스틱 앨범들에 빠져 보신 분들이면 무조건 들어야 함. 앨범 커멘트에 들어 있는 말 한 마디 - "무릎 뒤쪽을 발로 채이는 느낌을 기대하시길!"
주의: 절대로 쉬운 음악은 아닙니다. 한두번 듣고는 귀에 잘 와닫지 않습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곡들이 많고 좋아지는 음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