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리퀴드 텔레비젼(Liquid Television)을 아시는지? 줄여서 LTV라고 하는데 이것은 매주 방영되는 MTV 애니메이션이다. LTV에 서 가장 성공적으로 관객들을 끌어당긴 작품이 있다. 바로 [비비스와 비트헤드]이다. 이 애니는 [사우스 파크]에 버금가는 엽기적인 유머로 미국 MTV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작품이다. 국내 관객들은 다소 생소할듯 하지만 이 작품은 TV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극장판으로도 제작이 되었고 비디오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극장판으로 제목이 'DO AMERICA'이다.

이 작품의 매력은 [덤 앤 더머]처럼 어리버리한 두 주인공에 있다. 이들은 [웨인스 월드(Wayne's world)-마이크 마이어스의 데뷔작-]의 주인공처럼 AC/DC와 메탈리카의 티셔츠를 입고 다니면서 자신들이 본 것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둘이서 대화하 는걸 보면 목소리가 좀 맘에 들지 않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가 있다. 변성기에 들어서는 목소리로 마치 DJ 전대통령 처럼 '에~ 에~'거리면서 하는게 참 인상적이다. -_-; 하지만 이 애니의 가장 큰 단점이 있는데 미국 문화를 많이 접하지 못 한 사람에게는 다소 이해가 되지않는 대사가 많다. 보다가 저건 도대체 무슨 뜻일까 그러면서 혼자 씩씩거리는 장면이 좀 많 이 나온다.

'DO AMERICA'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주인공 두명이 TV를 도둑 맞으면서 TV를 찾으러 떠나는 내용이다. 그 와중에 사건에 휘 말리면서 이들의 여행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여행 도중에 많은것을 보여주는데 특히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이어 학교 교장선생님이 모텔에서 콜걸이랑 야시시한 짓을 하는것부터 시작해서 FBI를 아주 바보같이 묘사를 한 다. [사우스 파크]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정말 강추인 작품. 비비스와 버피헤드. 최고의 바보가 최고의 영웅이 되는 과 정을 한번 감상하시길 권한다.

dvd 소개

DVD는 파라마운트에서 나왔다. 미국에서는 이 작품 시리즈가 3가지가 출시되었는데 국내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제발 나머지 두개도 출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메뉴 디자인을 보면 별다른 볼거리는 없고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간단하게 구성 이 되어있다. 메뉴 이동시에도 별다른 특징이 없고 자막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 만다린, 태국어를 지원한다. 하나 아쉬운점이 있는데 자막 번역이 조금 매끄럽지 못하는 느낌이 드는데 참고하길 바란다.

■ 비디오 ★★★

화면비는 1.78:1 아나모픽을 지원한다. 화질을 보면 최근에 국내에서 발매된 토토로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준다. 그리 오래 된 작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화질이 토토로 수준이라서 좀 아쉽다. 하지만 이 애니의 매력은 부시시한 주인공이 나오서 그 런지 이정도의 화질로 보는게 더 정감이 가는듯하다.

■ 오디오 ★★★

오디오는 DD 5.1만 지원한다. 영화 초반부는 비비스와 버트헤드가 꿈을 꾸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이 장면에서 꽤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거인으로 된 두 주인공이 건물과 탱크와 비행기를 쳐부스는 장면에서는 음분리가 괜찮게 느껴진다. 그리 고는 음향이 거의 프론트와 센터에서만 소리가 반응하고 후반부에 헬리콥터가 날라다니는 장면에서는 음향감이 좀 느껴진다.

■ 스폐셜 피쳐 ★

스폐셜 피쳐는 아쉽게도 예고편 2개뿐이다. 제작과정과 인터뷰, 코멘트리가 들어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참 아쉬울 따 름이다. 이 작품의 감독을 보면 두 주인공의 목소리 연기까지 했는데 그의 코멘트리가 있었더라면 참 재미있을듯한데 다음 작품에는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 덧붙여 이 작품에서 눈여겨 볼 장면들을 바로 위에 캡쳐해보았는데 MTV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장면이 꽤 있다. 또한 이 작품에서 성우로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가 참여했다. 악동 두 녀석의 엽기발랄한 미국 풍자 이야기 [비비스와 버트헤드]..위에 말했다시피 [사우스 파크]를 재밋게 본 분이라면 강추다.